한국일보

워싱턴침례대학교, 주류사회 일꾼 배출 요람된다

2007-01-28 (일) 12:00:00
크게 작게
미주 한인 교계 지도자 배출의 요람으로 자리잡은 워싱턴 침례대학교(총장 신석태 목사)가 새해를 맞아 주류사회에 걸맞는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1982년 설립 이후 현재 400여명의 학생들이 등록돼 있는 워싱턴침례대학이 올해 목표는 행정 전문화 및 체계화를 통한 내실 강화. 이를 위해 교무 행정을 맡는 수석부총장(장만석 박사), 장기개발 담당 부총장(이원희 박사), 재정담당 부총장(김성우 목사) 등 세 명의 부총장직을 신설해 보다 조직적이고 거시적인 안목에서 학교 살림을 꾸려갈 수 있도록 틀을 잡았다.
또 신학대학원(원장 장만석 박사), 종교대학(학장 김재호 박사), 경영대학(학장 최봉기 박사) 등 3개로 이미 나뉘어 있던 각 대학 시스템을 총괄할 학장 및 원장을 임명했으며 선교 코디네이터(신상윤 목사), 통신강좌 담당자 (최원식 부장), 학력 인가(Accreditation) 담당자(제이슨 김 목사) 등 필요 분야에 맞춰 전문가들도 선임했다.
특히 주목되는 변화는 2세 및 소수계 학생들을 위한 영어 클래스 신설. 학교 역사상 처음 실시되는 영어 강의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신약개론, 성서해석학, 영성훈련(spiritual formation) 등 세 과목이 개설돼 있다.
이용민 실장은 “다른 대학과 비교해 손색이 없도록 시스템을 정비해 한인사회에 더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 학교로 발전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몇 년 전 버지니아주 고등교육국으로부터 학사 학위를 공식 수여할 수 있는 대학교 인가를 받은 워싱턴 침례대학교는 ABHE, ATS, TRACS 등에 준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ESL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개강 예배는 29일 오후 5시30분 대학 채플에서 열릴 예정이다.
문의 (703)333-5904
<이병한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