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문인회는 올해 이벤트성 행사 보다는 글 사랑방을 통한 문인들의 자질을 높이는 등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김인기 회장은“문인은 글로 말하며 문인회의 목적도 무엇보다 글 잘 쓰기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매월 열리고 있는 글 사랑방 모임을 활성화 시켜 문인들의 교양을 높이고 글쓰기에 필요한 정보 제공 및 친목을 도모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문인들이 생업에 바쁘다보니 크게 마음을 먹지 않으면 한 달에 한 작품 쓰기도 어렵다”면서 “그래도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는 글 사랑방 모임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삶에서 건져 올린 언어들로 그물 짜듯 작품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인회가 주력하는 또 하나의 사업은 매년 4월 실시되는 이순신 문학상 공모전.
올해로 4회째인 공모전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청소년부와 일반부로 구분돼 실시된다.
김 회장는 “2세들에게 충무공의 나라와 겨레 사랑 정신은 더 할 수 없이 좋은 교육 자료”라며 “ 2세들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길러주는 이 공모전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창작교실과 워싱턴 문학 신인상 등을 통해 역량있는 신인 발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문인회의 주요 행사는 ▲워싱턴 문학 제 12집 출판기념회, 창작교실 개강(3월)▲이순신 문학상 공모 및 시상식(4월)▲문인회 야유회(6월)▲ 워싱턴 문학 신인상 모집(9월) 등이다.
이 달에 원고를 마감하는 워싱턴 문학 동인집에는 역대 어느 해 보다도 많은 문인들이 참가, 풍성한 문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30명 이상의 회원들이 원고 제출을 마쳤다.
현재 문인회 회원은 60여명.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