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예물반지 실반지 딱 하나 ‘검소한 소리씨’

2006-12-2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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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친지만 초청 비공개 결혼 어머니 통해 밝혀…

결혼 예물은 실반지, 하객은 30여명.
‘크리스마스 이브’의 신부 문소리가 조용히 결혼식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 문소리는 오는 24일 영화감독 장준환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조촐한 결혼을 앞두고 있다.

문소리의 어머니 이모씨는 최근 여성종합월간지 우먼센스와 인터뷰를 갖고 딸 자랑, 사위 자랑을 쉴새없이 이어갔다.


이씨는 우먼센스와 인터뷰에서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애들이라 그런지 결혼 준비도 아주 간소하다. 한복과 웨딩드레스를 고르는 것 외에 할일이 없을 정도다. 반지도 간소하게 실반지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소리는 그럴싸한 예물 반지가 싫다면 커플링이라도 만들라는 주위 사람들의 말에도 ‘우리 부부는 이렇게 가늘고 길게 살고 싶다’고 잘라말할 정도로 소박한 결혼식을 가질 계획이다.

하객으로도 양가 직계 가족만 모인다. 이씨는 “부부가 주례사를 들을 때도 셔터소리가 그치지 않는 결혼식을 하지 않겠다는 마음에 비공개 결혼식을 계획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딸 문소리가 어릴 적부터 요리에 남다른 재능을 갖고 있는 데다 검소한 생활 태도를 갖고 있어 결혼에 대한 걱정 하나 없다고 털어놨다. 문소리는 음식의 간을 너무 잘 맞추는 바람에 집에 있을 때면 가끔 ‘간순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다.

이씨는 “장준환 감독은 내가 본 딸의 첫번째 남자다. 나보다 남편이 더 장감독을 좋아한다”고 예비 사위 자랑을 숨기지 않았다.

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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