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리모델링 Q & A

2006-12-14 (목)
크게 작게
리모델링시 버려지는 부품 리사이클

<문> 1940년대에 지어진 집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집 구석구석 일부 낡아 부서진 부분을 새롭게 고치고 싶습니다. 부엌 역시 리모델링을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공사를 하는 가운데 나오는 부품들이 쓰레기로 버려지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이를 리사이클 해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없을까요?

<답> 시대에 조금 뒤떨어진 스타일의 집을 새롭게 리모델링 하다보면 자주 접하게 되는 질문입니다. 실제로 그런 집들에서 나오는 원목들은 현재 사용되는 재료들보다 훨씬 튼튼한 경우가 많아 다양한 방법으로 리사이클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보수적인 건축자들은 원목의 튼튼함을 살려 리모델링하는 집 리빙룸의 베이스보드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오래된 키친에서 나오는 케비넷은 차고에 넣어 새로운 수납장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야외 패티오에서 부서져 나간 콘크리트 조각은 가든으로 이어지는 길을 만드는데 유용하게 쓰입니다.
실제로 이러한 이슈는 캘리포니아 쓰레기 매입장에 있는 쓰레기 중 22%가 각종 공사나 매몰에 관련된 것들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리사이클은 자원을 활용하여 새로운 창조물과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작업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러기 위해서는 몇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리모델링을 하거나 새로운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가능한 기존 재원을 활용하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현명한 건축가는 최고의 디자인을 최소의 쓰레기를 동반하는 가운데 해낼 수 있습니다.
건축물을 부술 때 가능한 재활용 가능한 것을 먼저 제거하도록 하십시오.
집주인 입장에서도 건축가나 관련 업자들을 고용할 때 이들이 리사이클 경험이 있는지, 그 비용은 전체 비용에 포함돼 있는 지, 아니면 회사가 리사이클에 관심이 있는지 그렇다면 어떻게 노력하는 지 등에 대해서도 물어보십시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