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9개 병원 폐쇄
2006-11-29 (수) 12:00:00
뉴욕 주가 메디케이드와 의료보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9개 병원을 폐쇄하고 50여개 병원을 합병하거나 규모를 축소할 전망이다.
헬스케어시설감독위원회(CHCF; Commission on Health Care Facilities)는 연간 8억 달러에 해당하는 의료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총 4,000개의 병상을 없애는 방안을 조지 파타키 주지사에게 추천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48개 병원과 14개 너싱홈을 합병하거나 규모를 축소하고 9개 병원을 폐쇄하는 방안을 내놓았으며 일부 병원은 외래환자 클리닉으로 변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에서 이 방안을 통과시키면 병원 관련 직업 6,402개, 너싱홈의 직업 983개가 사라지게 된다.폐쇄 명령이 내려진 병원은 업스테이트 니스카우나 소재 벨뷰 병원, 버팔로의 세인트 조셉 병원, 밀라드 필모어 게이츠 서클 병원, 뉴욕시의 경우 퀸즈 페닌술라 병원, 세인트존스 에피스코펄 병원, 맨하탄 노스 제너럴 병원,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 브루클린 뉴욕 메소디스트 병원, 뉴욕 미드우드 커뮤니티 병원 등 9곳이다.
데이빗 샌드맨 위원회 사무총장은 “시대의 뒤진 병원 관리 체계로 인해 연간 막대한 의료비용이 사라지고 있어 일부 개혁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향후 5년 간 뉴욕 주 전체 병상 6만 개 가운데 3분의 1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위원회는 뉴욕 주 평균 입원 일수가 6.1일로 전국 평균인 4.8일보다 1.3일이나 길어 주 의료 예산 적자에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를 줄이는 데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휘경 기자> a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