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할리웃에 대형 오피스팍

2006-10-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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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다이더사, 1억달러 투자 건립키로

할리웃에 대형 오피스팍이 들어선다.
LA의 대표적인 개발회사인 J.H. 스나이더 컴퍼니는 1억달러를 투자, 오피스 공간이 부족한 할리웃 샌타모니카 블러버드와 바인 스트릿 인근 3.8에이커 부지(959 Seward St.)에 22만5,000스퀘어피트 규모 대형 오피스팍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할리웃 센터 스튜디오스 바로 건너편에 건설되는 오피스팍은 엔터테인먼트 관련 회사들을 테넌트로 유치할 계획이다. 완공 예정은 2009년. 스나이더측은 일반적인 형태의 고층 오피스 빌딩을 짓는 대신 중앙 코트야드를 중심으로 주변에 2~3층 건물을 몇 개 배치하는 방식으로 오피스팍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는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시큐리티 가드가 일하는 기존 박스형 빌딩을 기피하기 때문.
새 오피스팍은 오피스 공간 부족현상을 크게 완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할리웃 지역에서는 최근 최소한 5개의 오피스 빌딩이 콘도, 아파트 등으로 전환하는 바람에 사무실을 찾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애를 태웠다. 현재 할리웃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은 10%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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