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오락채널 tvN이 개국했다.
CJ 미디어 계열인 tvN은 9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개국 특집 쇼로 방송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영화 드라마 토크쇼 등 모든 장르의 오락 컨텐츠를 모아 방송하게 되는 tvN은 30대 여성을 주요 타깃 시청자로 설정하고 향후 20~40대 성인을 비롯, 전 연령층까지 시청층을 확대시킨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tvN의 자체제작 콘텐츠의 비율은 46.5%로 드라마 ‘하이에나’를 비롯, ‘옥주현의 라이크어 버진’ ‘신동엽의 감각제국’ ‘여성 솔루션 프로젝트’ 등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게 된다.
개국 특집 쇼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tvN의 윤석암 공동대표는 tvN만의 스타일로 24시간 깨어있는 방송을 만들어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tvN은 기존 1100만의 가시청 가구를 확보하고 있는 KM TV 채널에서 방송을 시작한다. 기존 KM TV의 역할은 tvN과 M.net 등을 통해 보완될 예정이다. KM TV는 내년 쯤 다시 개국할 예정이다.
선정성 걱정 하지 않고 있다
윤 대표는 이 자리에서 그간 불거진 일부 프로그램의 선정성 논란에 대해 그 문제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는다며 방송이 나가고 다시 평가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윤 대표는 이어 tvN의 콘텐츠는 창의적인 면을 강조해 만들기 때문에 선정적으로 보일 수는 있지만 전적으로 이에 의존하는 것 아니다며 자신감을 표시했다.
송창의 공동대표 역시 케이블 TV의 심의 기준도 지상파와 똑같은만큼 이 기준을 무시하면서까지 제작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지상파보다는 유연성이 있는만큼 이 선에서 프로그램의 수위를 조절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공동대표들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이날 진행된 개국 특집 쇼에서부터 선정성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전망된다.
첫 무대를 연 엄정화는 속옷과 다름없는 짧은 핫팬티에 검은 스타킹을 신고 공연을 펼쳤고 함께 무대에 오른 남자 백댄서 역시 상의를 모두 벗고 짧은 하의만 입은 채 공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