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봉사센터, 추석맞이 한복 무료 대여

2006-09-2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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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워싱턴 한인 봉사센터에서 한복을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다.
한복 무료 대여는 최근 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발족시킨 한복 사랑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봉사센터에는 50벌의 여성용 한복이 준비돼 있다.
봉사센터가 장소제공 등 적극 후원하고 있는 한복 대여 프로그램은 워싱턴 지역에 우리 전통의상인 한복을 통해 우리 전통을 계승하고 문화를 계승하는 목적에서 마련됐다.
한복사랑회에는 최희대(회장), 차인섭(부회장), 김윤수(사무처장)씨가 봉사하고 있다.
최희대 회장은 “미주에서 한복 값이 너무 비싸 명절이나 특별한 날 입고 싶어도 못 입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며 안타까움을 느껴왔었다”며 “우리 고유 명절이나 결혼, 회갑, 칠순 등 큰 잔치에 한복을 입고 싶어하는 모든 이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구비된 한복들은 청주여고 19회 졸업생 모임인 진심회, 청명회 회원 40여명이 기증한 것들이다.
한복 외에 한복을 입을 때 필요한 속치마와 손에 드는 한복용 복주머니와 작은 백도 구비돼 있다.
한복 사랑회는 앞으로 궁중복 등 다양한 여자 한복을 더 보강하고 남자한복과 유아 및 어린이 한복도 구비할 계획이다.
한복대여 기간은 일주일이며 드라이 클리닝 비용으로 20-30달러를 도네이션 받는다.
문의(703)354-6345 최희대.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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