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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훈의 보험 상식/ 주택보험의 기본 [16]

2006-09-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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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보험료를 절약하는 방법

지난번에는 어떻게 보험료가 산출되는가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어떻게 하면 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입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미 구입한 주택의 건립된 연도나 건축재질 또는 주택주위의 환경이나 주택 시세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 말은 일단 주택을 구입해 놓으면 30년 전에 지어진 집을 갑자기 10년 전에 지어진 집으로 바꿀 수 없고, 목재로 지어진 집을 보험료를 줄인다고 벽돌로 탈바꿈할 수 없으며 주위환경이 변한다 하더라도 어찌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집을 허물고 다시 지을 수도 있고 이사를 갈 수도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주택의 상태를 쉽게 바꿀 수는 없는 것입니다.이 이야기를 말씀드리는 것은 주택이 지어진 연도가 오래될수록 보험료를 더 많이 지급해야 하고 벽돌집보다는 목재로 지어진 집이 보험료를 더 많이 내야하고 주택 주위환경에 따라서 보험료가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은 이미 정해진 것이기 때문에 기초적인 보
험료가 되는 것이고 몇 가지는 상황에 따라서 변동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는 주택소유주가 신경 쓰면 주택보험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한가지가 공제액(Deductible)입니다. 보험가입자와 이야기 하다보면 쉽게 이해할 것 같은데도 잘 이해 못하는 부분이 이것입니다. 공제액이란 보험 청구를 할 경우에 가입자 자신이 일정부분만큼 부담하는 부분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공제액이 $500인 경우에 부엌에서 작은 화재가 발생하여 $12,000의 손해가 발생하였을 경우 $500을 공제하고 $11,500을 지급하는 것을 말합니다. 만약 손해 금액이 $500이 되지
않으면 보험 회사는 지불을 하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500 공제액을 만약 $500이 넘으면 공제하는 금액 없이 전부 지급하고, $500이 넘지 않으면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오해를 합니다. 이것은 자동차보험, 상용건물보험, 비즈니스보험 모두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보험의 기본적인 조건입니다.
보험에서 적용되는 모든 법규는 각 주 의회에서 만들고 보험국에서는 보험회사와 보험면허를 가진 보험인 들을 감독합니다. 보험회사가 마음대로 보험규정을 만들어 가입자와 계약을 맺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공제액이 생겨난 동기는 얼마 되지 않는 금액의 보험청구를 막아 보자는 것입니다. 보험회사는 어떠한 보험청구일지라도 결국 사람이 동원되어 조사를 하고 보상을 해주어야 하는데 작은 금액의 경우 보상금액보다 조사하는 비용과 인건비가 더 들기 때문입니다.

만약 작은 보험청구까지 모두 보험회사가 부담해야 한다면 보험료가 지금보다 더 올라가야 합니다. 이렇듯 공제액은 보험에 있어서 꼭 필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보험료 할인혜택은 보험회사에 따라서 조금씩 틀릴 수 있습니다. 때문에 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대리인에게 가입하는
회사에서 적용 받을 수 있는 보험할인 혜택에 대하여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주택보험료 할인은 주택에 설치되어 있는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를 감지하여 경보를 알려주는 장치(Smoke Detector), 소화기(Fire Extinguisher)와 안전 잠금장치(Dead Bolt Lock)가 있습니다. 물론 주택에 자동살수장치(Sprinkler System)가 되어 있다면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높은 비용 때문에 실제로 설치하는 경우는 않지 않습니다. 그래서 스프링클러 시스템보다는 많은 집들이 도난 화재경보회사를 통해 경찰이나 소방서에 연락되도록 연결되어 있는 경보 시스템(Central Alarm System)을 설치합니다. 이 시스템 설치와 매달 지불하는 운영분담금 비용이 보험료를 줄이는 것보다 더 많이 들어가기도 하는데 그럼에
도 불구하고 많은 주택소유주들이 평안과 안전을 위해 기꺼이 지불하곤 합니다. 그러나 모든 보험회사가 할인혜택을 동일하게 주는 것이 아니므로 설치를 하기 전에 보험회사에 어떤 시스템에 얼마만큼의 할인을 주는가 하는 것을 미리 알아보아야 합니다.

보험회사에 따라서는 55세 이상이고 은퇴를 하였을 경우(55 year old & retired)에 주는 할인 혜택과 폭풍우를 견딜 수 있도록 창을 보호해 주는 Storm Shutter가 있으면 또한 할인을 해 주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은퇴를 하는 경우에는 일을 하여 밖에 있는 시간이 많은 사람보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게 되면 화재가 발생하였을 경우 아무래도 더 빨리 화재 진압이 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으면 집을 손보고 살기가 더 용이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물론 연세가 높아서 거동이 불편하여 집을 관리 못하고 거주하는 분들도 있기도 하지만 대체로 관리 상태가 좋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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