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가들은 향후 몇 개월 내로 낫소·서폭 카운티와 뉴욕시 퀸즈 보로의 주택가격 상승현상이 잠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롱아일랜드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MLS)는 최근 자료에서 낫소 카운티 주택 가격이 지난 97년 이래 처음으로 제자리걸음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낫소 카운티의 주택 중간 가격은 49만 달러로 예년 동기간과 같았다. 서폭 카운티의 지난 7월 주택 중간 가격은 41만 달러로 예년에 비해 2.5% 상승했다.리스팅에 오른 주택이 팔리는 데까지 걸리는 기간은 서폭 카운티는 7개월에서 1년으로, 낫소 카운티는 6개월에서 11개월로 길어졌다. 센트리 21 래피 부동산 에멧 래피 사무총장은 “최근 리스팅에 매물로 올라오는 주택이 예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으며 매매성사 기간도 25% 길어져 집값이 몇 달 내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롱아일랜드 협회(Long Island Association) 수석 경제연구원 펄 케이머는 “주택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2~3년 이라는 긴 시한이 소요될 것이며 연간 하락폭은 3~5%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60만~120만 달러의 주택이 팔리는 데 긴 시간이 소요되고 있으나 60만 달러 이하와 120만 달러 이상의 주택은 아직도 잘 팔리고 있으며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김휘경 기자>
낫소, 서폭 카운티와 퀸즈 보로의 연간 중간 주택 가격 변동표이다.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낫소 13.94% 8.74% 26.79% 12.68% 9.33% 12.05% 0.0%
서폭 13.89% 16.08% 25.23% 17.95% 9.47% 13.48% 2.5%
퀸즈 13.76% 2.79% 20.81% 23.60% 13.64% 17.33%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