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을 했다? 거기다 아기까지?’
보통 크리스천들이 들으면 황당무계할 수밖에 없는 내용들을 담고 있는 소설 ‘다빈치 코드’가 다음달 영화 버전 개봉을 앞두고 세간에서 큰 화제다.
댄 브라운이라는 소설가가 쓴 ‘다빈치 코드’는 미국에서 1,000만부, 한국에서 약 200만부 등 전세계적으로 2,000만부가 팔려나간 작품으로 ‘예수의 결혼설을 중심으로 비밀과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발간 당시부터 진위 여부를 놓고 논란을 일으켰으나 작가는 ‘철저하게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썼다’고 주장, 더욱 크리스천들을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교회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치는 왜곡과 거짓이 진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는 상황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생각에 한 목회자가 영화 개봉 전까지 ‘다빈치 코드’의 허구성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시리즈 설교를 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다빈치 코드 제대로 보기’를 주제로 23일부터 4주간 연속 설교를 하는 와싱톤한인교회의 김영봉 목사(사진)는 캐나다 맥매스터대학교에서 신약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니 이 책에 대해 할 말이 있다. 특히 김 목사는 20년 넘게 신약성서와 기독교의 기원을 연구해온 사람이니 자격은 충분히 갖췄다.
“처음에는 그저 소설이려니 하고 무시하려 했었다”는 김 목사는 “두려움에 빠진 신앙인들을 주변에서 많이 만나면서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생각을 바꿨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다빈치 코드가 주장하는 내용들이 치밀한 이야기 전개와 세밀한 정보로 인해 마치 ‘숨겨진 진실’인 것 처럼 느껴지도록 하는 것이 기독교인들을 염려스럽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교회에 대해 반감이 많은 사람들은 이 책을 이용해 기독교를 공격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 목사는 “좋든 싫든 이 소설이 제기하는 주장을 크리스천들이 피해갈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이 주제를 가지고 직장 동료나 자녀들과 나누는 대화가 오히려 전도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연속 설교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설교는 주일 오전 8시 기쁜소리방송, 낮 12시 기독교복음방송을 통해 들을 수 있으며 와싱톤한인교회 홈페이지 www.kumcgw.org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녹음 테입 구입도 가능하다.
문의 9703)448-1131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