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수준높은 드라마를 한인사회에 선보이고 있는 와싱톤한인교회 연극팀 우물가선교회가 이번 주말 대형 성극을 무대에 올린다.
배우, 오케스트라, 스탭 등 총 100여명이 지난 4개월 동안 한마음으로 제작한 작품은 ‘그, 그분은 메시아십니다’.
한국서 연극과 영화, 연출에 오래 몸담았던 김시원씨가 감독을 맡고 이경신 ‘워싱턴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장이 이끄는 오케스트라와 와싱톤한인교회 성가대(지휘 윤명헌)가 참여하고 영상까지 동원돼 종합 예술의 감동을 전해주는 연극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시원 연출가는 “극본을 이문형 전 워싱턴문인회 회장이 직접 쓰고 기획, 오디오, 조명, 비디오, 의상, 멀티미디어, 분장 등 모든 분야를 외부 전문가의 도움 없이 교인들이 직접 맡아 더욱 의의가 있다”며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교회 주위의 미국인 주민들을 적극 초청, 친선과 유대를 강화한다는 계획 아래 영어 자막 마련해 이해를 돕기로 했다.
예수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전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는 모습에서 시작해 승천하실 때까지의 짧지만, 역사상 가장 극적인 사건을 묘사한 이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는 총 15명. 류용선씨가 예수를 맡았고, 이창선씨가 유다를, 이청영씨가 빌라도로 분장해 극을 이끌어가며 강원희씨가 나레이터를 맡게 된다.
우물가선교회는 1999년 조직돼 ‘천국 복권’, 부활절 칸타타 ‘십자가상의 칠언’, 라디오 드라마 ‘소명’, 성탄절 기념극 ‘베드로의 고백’ 등 다양한 작품을 매년 무대에 올리고 있다.
문의(703)743-1919 김시원.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