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은 장애인의 날. 이날 이후 첫 일요일인 23일은 장애인 주일로 지켜진다.
이들의 아픔과 역경을 전혀 모른 채 살아가던 사람들은 이런 기회를 통해 육체적 절망을 이겨내고 승리의 삶을 살고 있는 장애우들을 보면서 겸손해진다. 용기도 얻는다.
휄로쉽교회가 22일(토) 저녁 7시 버지니아 캠퍼스, 23일(일) 오후 메릴랜드 캠퍼스에서 그런 자리를 마련한다. 무대의 주인공은 네 개의 손가락으로 피아노를 치는 이희아양과 간증 순서를 맡은 어머니다.
워싱턴에서 연주회를 자주 가졌던 희아양은 손가락이 한 손에 두 개씩 네 개 밖에 없고 무릎 아래 다리가 없다. ‘선천적 사지기형 1급 장애인’이다.
태어날 때 병원에서는 이상을 알고 유산을 권유했지만, 태어난 후 캐나다로 입양을 보내라고 가족들은 설득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6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다. 건반을 두드려 소리를 내는데 6개월. 페달을 사용할 수 없고 악보를 이해할 지능은 없지만 지금은 ‘피아니스트’다.
쇼팽의 즉흥환상곡은 5년간의 피눈물나는 연습으로 트레이드마크처럼 연주할 수 있게 됐다.
희아는 “사랑을 담은 연주는 네 개의 손가락이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전국학생음악연주 평가대회 유치부 최우수상, 장애극복 대통령상, 신지식인 청소년상 및 문화예술인상, 대한민국 예술인상, 조수미와의 공연, 외국 유명 연주자들과의 협연, 수많은 방송 출연... 희아의 경력은 눈부시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피아노 선율로 희망을 주고 싶다”는 희아와 어머니는 지구촌을 누비는 ‘희망의 전도사’다.
이희아 콘서트에는 ‘God’s Image’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문의 (301)444-3100 (703)44 4-5634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