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봄맞이 집안 청소 이렇게

2006-04-0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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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창문과 창틀
거실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창문만 깨끗이 닦아도 거실이 환해진다. 우선 창문을 닦기 전 먼지가 많은 창틀부터 닦아내는 것이 좋다.
창틀은 물을 적신 걸레나 헌옷에 소금을 조금 묻혀 닦으면 효과적인데 소금에는 먼지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힘 안들이고 깨끗하게 닦을 수 있다.
구석진 곳까지 손이 닿지 않으면 일자 드라이버나 뾰족한 물건에 헝겊을 감아 활용한다.
유리창은 창틀을 닦기 전 세제를 뿌려 두었다가 창틀의 먼지를 다 닦아낸 후 신문지로 닦아내면 깨끗해진다.
또한 요즘 유행하는 블라인드 창은 일단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인 뒤 세제를 엷게 푼 물을 천에 묻혀 하나씩 닦아내면 완벽하다.
◇소파
소파 역시 진공청소기로 자주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기본이다. 커피나 탄산음료 등을 쏟았을 때 그대로 방치하면 얼룩이 지므로 깨끗한 천에 뜨거운 물을 살짝 적셔 얼룩을 바로 제거해준다.
그래도 깨끗해지지 않으면 주방 세제 탄 물을 천에 묻혀 살살 비벼주면 효과적이다.
◇거실 바닥
거실 바닥 카펫의 먼지는 접착 테이프를 이용하거나 소금을 뿌리고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한결 쉽고 깔끔하게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카펫 바닥은 집안에서 진드기가 자라기 쉬운 장소 중 하나이므로 청소기로 될 수 있으면 자주, 꼼꼼하게 빨아들이는 것이 좋다.
또한 애완견이 카펫 위에 소변을 보았다면 즉시 소금물로 닦아내고 다시 5% 암모니아수로 닦아준 다음 중성세제를 탄 더운물로 한번 더 닦아내야 얼룩이 지지 않으며 냄새도 완벽히 제거된다.
카펫이 아닌 원목 마루라면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인 후 걸레질을 해주어야 하는데 이때 물걸레보다는 마른걸레로 자주 닦아주는 것이 좋다.

■침실

◇침구와 커튼
겨우내 묵었던 침구와 커튼은 세균의 온상.
뜨거운 물로 세탁하고 가능하면 햇볕에 널어 두드려 말리면 진드기와 같은 세균을 어느 정도 죽일 수 있다. 특히 침구는 1~2주에 한번씩 자주 빨아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가구
목재가구는 마른 헝겊으로 닦는 것이 상식. 기름때가 묻었을 경우엔 중성 세제를 조금만 묻혀 살짝 닦아낸다.
아이들이 낙서를 했을 때는 헝겊에 알콜을 묻혀 닦아낸다. 코팅된 가구일 경우에는 알콜 사용 후 광택제를 발라준다.
◇전등 & 스탠드
조명 기구에 쌓인 먼지는 열로 인해 먼지가 눌어붙어 잘 닦이지 않는다.
이럴 땐 스탠드 갓 위에 휴지를 덮고 중성 세제를 푼 물을 스프레이로 뿌려준 뒤 10~20분간 두었다가 휴지를 떼어내고 헝겊에 물을 묻혀 닦아낸다.


■부엌

◇싱크대
개수대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설거지 후 배수구에 식초와 뜨거운 물을 부어 주는 것.
때가 심할 경우 배수구에 소다를 한 컵 정도 붓고 그 위에 식초 물을 뿌린 뒤 부글부글 거품이 일어나면 1시간 정도 뒀다가 물로 씻어낸다.
◇개스 레인지
개스 레인지는 열로 인해 기름때가 눌어붙은 삼발이가 가장 큰 골칫거리. 식초와 물을 1:1로 섞어 스프레이로 뿌려준 뒤 헝겊으로 닦아낸다.
심할 경우 냄비에 삼발이와 식초 물을 넣고 한소끔 끓인 뒤 하룻밤 놔뒀다가 소다를 뿌려 수세미로 닦아낸다.

■욕실

◇변기
변기는 자주 청소하지 않으면 색이 누렇게 되기 쉬울 뿐 아니라 악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미 찌든 때로 누렇게 되었다면 수세미에 치약을 바르거나 콜라를 변기에 부어 1~2시간 정도 지난 뒤 수세미로 문질러주면 깨끗해진다.
◇욕조와 세면대
욕조 청소는 목욕이나 샤워 후에 해야 효과적인데 이유는 욕조의 때가 불어있기 때문. 수세미에 욕조용 세제나 주방 세제를 묻혀 문지르면 손쉽게 때가 진다.
세제를 칠한 후 샤워기의 더운물로 씻어 내리면 때가 말끔히 씻겨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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