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플라워 프린트로 봄내음‘물씬’

2006-04-0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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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 프린트로 봄내음‘물씬’

침실 침구류를 플라워 프린트로 바꾸면 로맨틱하면서도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공간으로 변신한다.

올 봄 유행 플라워 프린트

사실 플라워 프린트 패브릭은 크게 유행을 타지 않는다. 다만 꽃무늬 크기와 컬러 톤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올 봄 유행경향은 영국식 정원에서 온 듯한 섬세한 꽃무늬와 고급스러우면서도 손으로 그린 듯한 수채화 풍의 꽃무늬가 유행할 전망이다. 유행 꽃무늬를 알아봤다.

◇화이트 바탕


올 봄 트렌디 컬러인 화이트의 장점이 잘 드러나는 플라워 프린트. 손으로 그린 듯 수채화 느낌이 곱고 예쁜 봄을 기대하게 한다.
플라워 프린트 패브릭의 장점은 다른 어떤 패턴과도 매치가 가능하다는 것. 여기에 깨끗한 화이트 레이스와 매치하면 화사한 봄 침구가 된다.


◇푸른 바탕

파란색 바탕에 다발로 묶인 장미꽃 패턴이 경쾌한 느낌을 준다.
넓은 공간에 사용할 경우에는 단독으로 이용하기보다 스트라이프나 체크 패턴을 장식용으로 약간 덧대면 아메리칸 캐주얼 분위기가 나므로 아이들 방의 침구나 커튼용으로 활용해도 좋다.

◇스트라이프

플라워 프린트는 단독으로 다른 패턴과의 매치가 가능하기도 하지만, 이처럼 스트라이프 패턴 내에 플라워 프린트 패턴을 결합한 경우도 있다.
이 패브릭에는 이미 봄에 잘 어울리는 핑크와 화이트, 두 가지 컬러가 이미 들어가 있어 작은 창을 꾸밀 때 단독으로 사용해도 좋고, 화이트 몰딩과도 잘 어울리므로 현관에서 바라볼 수 있는 좁은 벽을 꾸미기도 좋은 패턴이다.

해마다 봄이면 변함없이 인기를 누리는 패턴은 바로 플라워 프린트. 큰 돈 들여 가구를 바꾸고 리모델링을 계획하지 않아도 이 화사한 플라워 프린트로 한쪽 벽면만을 도배하거나 커튼만 바꿔도 집안에 화사한 봄이 들어와 앉는다. 플라워 프린트로 칙칙한 겨울 분위기를 벗고 봄 내음 가득한 집안 분위기 변신을 시도해보자.


◆창가


봄바람 불어오는 창가에 싱그러운 표정이 아쉽다면 바로 봄 커튼을 달아야할 때가 돌아 온 것이다.
대부분의 침구 브랜드마다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을 가진 플라워 프린트 커튼을 선보이고 있다.
플라워 프린트의 원조는 역시 섀비 시크(Shabby Chic). 섀비 시크에서는 1년 365일 영국식 정원이 연상되는 다양한 색상의 플라워 무늬 커튼을 선보이고 있으며 포터리 반(Pottery Barn), 코스트 플러스(Coast Plus) 등에서도 클래식한 꽃무늬 커튼을 구입할 수 있다.


◆거실

플라워 프린트로 커버링한 윙 체어는 화사한 봄기운을 실내에 들이는 데 큰 힘을 발휘한다. 새로 큰 맘 먹고 윙 체어 세트를 구입할 수도 있겠지만 가구 리폼 전문업체에 의뢰해 패브릭을 지정, 리폼하는 것도 방법이다.
거실에 포인트로 놔둘 윙 체어라면 잔잔한 플라워 무늬보다는 큼지막한 프린트가 세련돼 보인다.

◆쿠션


가장 손쉽고 눈에 띄게 거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것은 바로 쿠션.
플라워 프린트 패브릭으로 쿠션을 만들 때는 한 가지로 만들기보다는 소파나 카펫 등의 컬러와 매치 시키는 게 플라워 프린트 고유의 화사한 장점을 제대로 살리는 방법이다. 또 플라워 프린트를 스트라이프 패턴과 매치시키면 경쾌한 봄 내음이, 단색과 매치시키면 안정감이 느껴진다.

◆침실

분위기를 크게 좌우한다는 걸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은 바로 침실. 침구를 봄 느낌이 나는 플라워 프린트 패브릭으로 바꾸면 침실 전체에 로맨틱한 기운이 느껴진다.
만약 침구 전체를 플라워 프린트로 바꾸기 힘들다면, 스탠드 갓이라도 플라워 프린트를 활용해보자.
이때는 자잘한 플라워 프린트보다는 큼직한 한 송이가 눈에 띄는 패턴을 고르는 것이 성공 노하우.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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