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크리스틴의 ‘맛있는 칼럼’

2006-03-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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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의 ‘맛있는 칼럼’

예쁘고 먹음직스런 컵 케이크.

요리가 좋아 쓰기 시작한 글
‘미시 유에스에이’서 인기 폭발

워낙 요리하는 걸 좋아하다 보니 요리 칼럼까지 쓰게 되었다는 크리스틴씨. 미국생활의 정보도 얻고, 친구도 사귈 수 있는 미시 유에스에이(www.missyusa.com) 홈페이지에 자신이 만든 요리는 하나둘 올리기 시작했는데, 회원들의 반응이 좋아 지난 1월부터 아예 그녀의 이름을 걸고 요리를 소개하는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게 되었다. 이름하여 ‘크리스틴의 르 쁘띠 갸또’. 프랑스어로 ‘작은 과자’라는 뜻의 이 페이지를 들여다보면 앙증맞고 예쁜 쿠키와 케이크, 톡톡 튀는 데코레이션 아이디어는 물론 평소 특별식으로 준비해도 좋을만한 메뉴들이 가득 실려있다. 발표된 레서피 중 회원들에게 반응이 좋았던 레서피 두 가지를 소개한다.

<성민정 기자>


캔디드 로즈로 장식한 컵 케이크
▲재료: 크림 치즈(8온즈) 2팩, 설탕 1컵, 바닐라 1작은술, 달걀 2개, 나비스코 와퍼(Nabisco wafers) 쿠키 12개, 캔디드 로즈용(장미꽃잎 12장, 달걀 흰자 약간, 설탕 약간, 미술용 가는 붓), 장식용 재료(생크림 1컵, 설탕 2큰술, 캔디드 로즈 12장)
▲캔디 로즈 만들기: 장미 꽃잎은 잘 씻어 페이퍼 타월로 가볍게 물기를 닦은 후 붓으로 달걀 흰자를 앞뒤로 골고루 바른 후 설탕을 뿌려 하루 정도 말린다.
▲컵 케이크 만들기: 일회용 머핀 라이너를 머핀 팬에 넣고 와퍼 쿠키를 납작한 쪽이 아래로 가게 놓는다. 실온에 두었던 크림치즈를 믹서로 돌려 부드럽게 한 후 설탕과 바닐라를 넣고 잘 섞는다. 달걀이 크림치즈와 잘 섞이도록 하나씩 넣어 믹서로 섞어준다. 커다란 스푼으로 머핀 팬에 떠 넣은 후 35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0분간 굽는다. 치즈가 어느 정도 굳을 때까지 식힌다. 케이크가 완전히 식으면 생크림을 약간 짜 준 후 만들어둔 캔디드 로즈를 올려 장식한 후 냉장고에 넣어 차게 먹는다.

새우 슈마이
▲재료: 돼지고기 간 것 150g, 새우 150g, 부추 적당량,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간장 1큰술, XO소스 1큰술, 완탕 피 15장
▲만들기: 새우는 1cm 정도 길이로 썰고, 부추는 깨끗이 손질해 잘게 썬다. 커다란 볼에 준비한 재료와 양념을 넣고 손으로 반죽하듯 주물러 서로 잘 섞어준다. 완탕 피를 깔고 속을 1 숟가락 정도 떠 넣는다. 피의 가장자리에 물을 바른 다음 네 군데 모서리를 모아 주머니처럼 만든다. 속이든 아랫부분을 주먹으로 살짝 쥐고 눌러준다. 준비된 슈마이를 김이 오른 찜통에 물 적신 페이퍼 타월을 깔고 10분 정도 찐다. 기호에 따라 초간장이나 딥핑 소스에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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