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굿스푼, 라티노 돕기 캠페인

2006-03-0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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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티노 선교단체 굿스푼(대표 김재억 목사)가 돌가루가 눈에 들어가 실명위기에 처한 라티노 청년 돕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애난데일에 거주하며 일일 노동시장을 전전하는 온두라스 출신의 세실리오 레예(22세)씨는 지난달 초 작업장에서 일하다 돌가루가 튀어 눈에 들어가는 사고를 당했다.
몹시 따끔거리고 가렵기도 하자 더러운 손으로 눈을 마구 비볐는데 눈꺼풀 안쪽에 들어간 돌가루가 각막을 심하게 훼손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통증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지만 현재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타이레놀을 하루에 몇 차례씩 먹는 것 뿐, 달리 해결방도를 찾지 못하고 있다.
병원을 찾았지만 그날 벌어 그날 먹고사는 그에게 수술비 3천달러는 너무 엄청난 돈이었다.
레예씨는 지난달 말 굿스푼 애난데일 거리 급식현장을 찾아 눈물을 글썽이며 도움을 요청했다. 지난 27일 굿스푼 애난데일 거리급식 현장에서는 세실리오를 위한 특별헌금 순서가 마련돼 290달러를 모금했다. 그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라티노들이 겨울철이라 일자리가 없어 자신들도 몹시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기꺼이 주머니를 털었던 것.
의사가 제시한 수술예정일을 넘긴 6일까지 레예씨 돕기 총모금액은 1,200달러. 수술비에는 아직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김재억 목사는 “눈이 완전히 실명되기 전에 따뜻한 사랑으로 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 도움의 손길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후원자는 레예씨 눈 수술 후원비로 적어 굿스푼으로 우송하면 된다.
주소:4209 Evergreen Lane, Annandale, VA. 22003
문의(703)256-0023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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