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기 블루루프 디벨롭먼트 대표
1. 코인 라운드리 개요
영어로 표기하면-업체 별로 여러가지 표현을 쓰기도 하고 있지만-일반적으로 코인 라운드리(Coin Laundry), 라운드로맷(Laundromat) 이라고 부르고 있다. 요즈음 대형화된 매장들은 앞에 수퍼(Super)를 붙여 ‘수퍼 라운드리’ 또는 ‘수퍼 라운드로맷’이라 부르기도 한다.
코인 라운드리 역사를 거슬러 보면, 1907년 경 처음으로 라운드리 기계(Wringler)가 상업용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그 당시 상업용 코인 라운드리는 주로 고객들이 맡긴 세탁물을 빨아주는 드롭 오프(Drop-Off) 서비스만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러다 얼마 후 부터 1~2시간 돈을 받고 기계를 빌려 주고, 세탁물은 직접 세탁하는 시설도 생겨나게 되었다. 이 당시 세탁기는 나무 물통에 더운 물을 붓고, 손으로 세탁기를 돌려서 빨래하는 것으로 완전
수동이었다.
전기 구동형 세탁기는 1930년대 후반부터 개발, 보급되었다. 요즈음 같이 코인을 넣어서 사용하는 세탁기는 1950년경부터 생산 보급되었다.
당시는 코인 라운드리 비즈니스가 너무나 잘 돼 오픈만 하면 성공이 보장됐다. 따라서 업주들은 고객 관리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다. 관리인도 없이 사업장 내부는 어둡고, 지저분하였으며, 작동이 잘 되지 않는 고장난 기계들을 그대로 방치해 두는 경우가 다반사였다고 한다.
1960년대 코인 라운드리 틈새 시장을 발견한 사업가들은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사업장을 청결하게 하고 고객 편의를 위한 시설에 관심을 가졌으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고객을 위해 종업원이 항시 대기하는 매장 (Attended Store)으로 바꾸었다.
그러나 1970년대 세계 경제를 얼어붙게 했던 오일 쇼크는 코인 라운드리 비즈니스에 치명타를 가 하게 된다.
그후 1980년대 서서히 세계 경제가 기지개를 피기 시작하면서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킨 절약형 세탁기와 드라이어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이에 힘입어 코인 라운드리는 다시 본격적인 호황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때부터 코인 라운드리 사업은 점차 대형화, 기업화 하였으며, 지금도 대형 코인라운드리는 새로운 장소에 계속해서 신축되고 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미 전역에 약 3만5,000개의 코인 라운드리 사업장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코인 라운드리 운영자는 대부분 한 개 이상의 사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스몰 비즈니스로는 상당히 해볼만한 업종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다. 또한 시간적으로 하나의 사업장에 매어 있지 않아도 되고 체인점(Local Chain)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 또한 다른 업종보다도 상당히 크기 때문에 최근 몇 년간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코인 라운드리 창업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사업장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작게는 연 매상 3만달러부터 100만달러 이상 하는 사업장으로 차별화 되고 있다.
운영 경비(Operation Cost)는-자세한 내용은 ‘운영 기법(Operation)’에서 자세히 설명할 것임 - 전체 매상의 50%부터 경우에 따라서는 매상을 초과하는 사업장도 있을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순이익 약 50만달러를 매년 벌어들이는 사업장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매년 수 만달러에서 많게는 수십만 달러까지 손실을 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운영상 문제점이 없고 장비를 잘 정비하고 사업장 내부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 관리하는 등, 고객 관리에 유념할 경우에는 적어도 35% 마진율(Profit Margin)은 보장된다고 볼 수 있다.
이 마진율은 대학가, 휴양지 등 특수 지역성을 가진 곳을 제외하고 미 전역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마진율이라고 볼 수 있다. 어느 업종이나 마찬 가지겠지만, 완벽한 업종은 있을 수 없고 코인라운드리 역시 그런 면이 없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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