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색 꽃 800여종 만개…‘봄이 오는 소리’

2006-02-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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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 꽃 800여종 만개…‘봄이 오는 소리’

이번 주말 동백 축제가 열리는 데스칸소 가든.

■데스칸소 가든 동백 축제

24일부터 사흘간, 카운슬 쇼-잘 기르는법 등 강의

남가주에서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오는 곳은 한인타운에서 비교적 가까운 데스칸소 가든이다.
이 곳을 가본 사람들은 익히 알고 있지만 2월부터 3월까지는 이 꽃동산이자 식물원, 수목원에는 갖가지 색깔이나 종류의 크고 작은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약 20에이커에 달하는 카멜리아 포레스트가 일제히 꽃눈을 뜨고 사람들을 반긴다.
동백꽃의 만개를 알리기 위해 가든에서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동백꽃 페스티벌(Camellia Festival)을 연다.
꽃이 흔하지 않은 늦겨울에 피어나 이제 곳 봄이 올 것임을 알리는 동백꽃은 그 종류도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데스칸소 가든 동백 숲에는 800여종류의 동백나무들이 촘촘히 서 있는데 핑크색, 백색, 보라색 동백꽃들이 진초록 잎새들 사이에 무진장 걸려 있다.
동백 페스티벌은 이 곳의 동백꽃 개화가 절정에 이른 시점에 맞춰 해마다 열린다. 처음 이 곳에 동백나무들을 대량으로 심은 맨체스터 바디의 비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벌써 50여년째 계속되고 있다.
동백나무 단지 단체 투어 및 설명회와 가장 멋진 동백꽃을 골라 트로피를 안겨주는 행사인 남가주 동백꽃 카운슬 쇼, 동백나무 세일과 그 외에 동백나무 잘 기르는 방법 강의 등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Tips

* 위치: 1418 Descanso Drive. La Canada Flintridge이며 2번과 210프리웨이 교차지점 부근에 있다.
* 오픈 시간: 매일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이며 입장료는 성인이 7달러, 시니어와 학생은 5달러. 5~12세는 1달러이다. 멤버와 5세 미만은 무료다. 주차도 무료.
* 문의:(818)952-4401
www.descansogardens.org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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