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카운티 계획위원회 통과로 한 고비 넘겨

2006-01-29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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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장로교회 센터빌 성전 건립

주민 대표들의 반대로 잠시 난관에 봉착했던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센터빌 성전 건립 프로젝트가 한 고비를 넘겼다.
훼어팩스 카운티 계획위원회(Plan ning Commission)는 26일 카운티 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 모임에서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새성전 건축 계획안을 놓고 표결을 실시, 찬성 5표, 반대 두 표, 기권 두 표로 건립을 승인했다.
계획위원회는 그러나 교회측이 제시한 본당 2,000석, 청소년을 위한 채플 500석 등의 규모를 본당 1,700석, 채플 400석으로 축소하고 주차장도 157개를 줄이며 셔틀버스 이용 시 사용하는 주차 공간 ‘파크 & 라이드’를 폐지하는 등의 조건을 붙였으며 2단계 공사 계획은 현시점에서 논의하지 않는다는 단서도 달았다.
계획위원회의 표결은 프로젝트를 최종 승인하는 수퍼바이저회에 권고 사항으로 전달된다.
계획위원회의 지지를 얻은 새성전 건립안은 21일의 공시 기간이 지난 후 수퍼바이저회에서 표결 하게 돼 있어 2월 말이나 3월 초 쯤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창수 담임목사는 “수퍼바이저회가 대체적으로 계획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무난히 건립 승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본다”고 낙관을 표시하면서 “본당 좌석 축소 등 위원들이 제시한 조건들을 수용할지 여부는 앞으로 의논해야할 사항이지만 지역 주민들과 친화하는 교회가 돼야한다는 원칙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새성전 건립안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로날드 코흐 위원(설리 디스트릭트)은 “이 교회가 대지의 50% 이상을 보호해야 하는 RC 존(주거 보존 지역) 규정에 충실, 80에이커 대지의 65%를 사실상 개발하지 않고 있다”면서 “모든 조건을 충족시켰으므로 당연히 건립을 허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코흐 위원은 “RC 존에 이미 허가된 5개의 교회가 총 91에이커의 면적을 차지하면서 좌석 수는 4,827개, 파킹 스페이스 2,323개, ‘오픈 스페이스’는 55%으로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새성전 보다 훨씬 규모가 큰 셈이 된다”고 예를 들었다.
그러나 제임스 하트 위원(광역)은 “한인들도 커뮤니티의 중요한 일부분이며 ‘WFCCA(서부 훼어팩스 카운티 주민협의회)’의 반대도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오코콴 수원 보호, 교통 체증 해결 등과 관련해 결국 너무 큰 사이즈가 주변 환경에 끼칠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며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반대 그룹에는 하트 위원 외에 로리 윌슨(광역) 위원도 포함됐으며 수잔 하셀 위원(브래덕 디스트릭트), 월터 앨콘 위원(광역)은 기권했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는 빠르면 금년 3월부터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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