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파키스탄 난민 돕기 모금

2006-01-2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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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협·열방을 섬기는 사람들, 3월까지

지난해 10월8일 지진으로 10만명이 사망하고 25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파키스탄 동부의 카슈미르 지역을 돕기 위한 구호활동이 워싱턴지역 교회협의회(회장 신동수)와 열방을 섬기는 사람들(대표 양국주)에 의해 전개된다.
신동수 회장과 양국주 대표 등은 25일 알렉산드리아 소재 ‘목자의 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3월1일까지 워싱턴 지역의 한인 교회와 한인 동포를 상대로 성금 모금운동을 펼친다고 발표했다.
신동수 교회협 회장은 “파키스탄의 대지진이 일어난 시기가 미국의 허리케인 카트니라·리타 등의 재난과 겹쳐 큰 재난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구촌의 지원 손길을 받지 못했다”면서 “담요 한 장씩이라도 전달하겠다는 마음으로 한인 동포들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회협은 이미 지난 주에 각 회원 교회에 공문을 보내 파키스탄 지진 이재민 돕기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미국에서 구호물자를 모아 전세계 재난·빈곤 지역에 전달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는 열방을 섬기는 사람들의 양국주 대표는 “대지진이 일어난 카슈미르 지역은 지난 60년간 파키스탄과 인도 사이의 영토 분쟁에 시달려온 지역인 데다, 5월까지 눈이 내리고 매일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추위 속에서 이재민들이 집을 잃고 천막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면서 지원을 호소했다.
교회협과 열방을 섬기는 사람들은 오는 3월1일까지 모금 활동을 벌인 뒤 3월 중순쯤 현지를 방문해 구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물품보다는 성금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진 피해 현장인 파키스탄 피자 지역에 이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구호팀을 파견, 빵공장 등을 준공함으로써 하루 7천명에 식사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현지의 한기총 구호팀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열방을 섬기는 사람들은 다음 주 수요일쯤 파키스탄 대사관 인사들을 초빙한 가운데 4백만 달러 상당의 구호물품을 파키스탄으로 보내는 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키스탄 성금모금 문의는 교회협 전화 (301)633-8733, 열방을 섬기는 사람들 (703 )627-8519.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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