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세들에 민족의 얼 심는다

2006-01-1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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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사단, 청년부 신설 도산정신 전수

워싱턴 흥사단이 한인 청소년 교육사업과 미주한인 실향민들을 위한 ‘북한 알리기’와 에 적극 나선다.
흥사단은 15일 정기총회를 열고 이형주(사진) 현 회장을 4대 회장으로 재선출하는 한편, 올해 주력사업들을 논의했다.
구호기관 ‘열방을 섬기는 사람들(대표 양국주)’과 공동으로 4월부터 벌이는 ‘북한 알리기’ 캠페인은 탈북자나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미주 한인 실향민들이 대상으로 하고 있다.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고향을 그리며 점점 연로해 가는 실향민들을 위해 흥사단은 사진전도 갖고 향토 음식 잔치도 베푸는 등 한인동포들이 분단 조국의 상황을 잠시나마 되새겨 보고 이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한인 청소년 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이번에 ‘청소년부’를 따로 신설했다.
2세들에게 도산 정신을 전수해야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생겨난 청소년부는 앞으로 백일장, 조국방문, 사생대회 등의 활동으로 한인 자녀들에게 민족의 얼을 고취시키고 조국관을 심어주게 된다.
또 흥사단 내 청소년 활동 강화를 위해 ‘청소년 아카데미’ 조직도 구상하고 있다.
한편 안준철, 강창구 후보 등과 경합을 벌인 끝에 참석 단우 과반수를 넘기는 지지를 얻어 당선된 이형주 회장은 “다른 분이 할 차례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중책을 맡게돼 책임이 무겁다”며 “지난 2년의 경험을 살려 흥사단의 살림을 알차게 꾸려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회장은 김영창, 황영희, 김환희씨가 선출됐으며 감사에는 이천우씨가 선임됐다. 나머지 임원진은 추후임명해 발표할 계획이다.
미주 흥사단은 워싱턴을 비롯 뉴욕, 필라델피아, 타코마 시애틀, LA 등지에 지부가 있으며 워싱턴 흥사단은 공개강좌, 수련회, 각종 계몽 운동 등을 통해 사회 정화 및 지역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가입은 시민운동에 관심있는 16세 이상의 한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문의 (202)368-3252.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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