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북지원 일회성 그쳐선 안돼”

2006-01-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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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불협 법타 스님, 북한주민 식량난 돕기 동참 호소

“남북 관계가 예전보다 진전돼 정부의 공식지원과 민간지원이 활발해졌습니다. 하지만 정부지원과 민간후원은 주변 정세에 따라 지연, 변경되는 경우가 잦아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조국평화통일불교협의회 미주본부(미주평불협·회장 도안 스님) 초청으로 지난 12일 ‘남북교류협력과 불교인의 역할과 앞으로 과제’라는 주제의 강연회를 가진 신법타 스님(한국 평불협 서울본부 중앙회장)은 법타 스님은 89년 북한을 방문한 뒤 92년 사단법인 평불협을 창립해 지난 12년간 금강국수공장 설립 등 각종 대북 지원 활동을 해왔다.
남북교류협력과 북한동포 돕기 운동에 힘써와 한국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및 만해 통일실천상과 화해협력실천상 등을 수여한 바 있으며최근 과거사 청산 위원으로도 위촉받아 통일과 개혁을 위해 정진해오고 있다.
금강국수공장에 대해 법타 스님은 “1998년 황해도 사리원 근처에 문을 연 국수공장은 한해 국수 생산량이 2,400만명 분으로 고르게 분배할 경우 북한 주민들의 하루치 식사는 해결할 수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북한주민의 기본적인 생활고를 해결하는데 동참하길 호소했다.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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