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탈북자 쉘터 완공 임박

2005-12-04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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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한인성결교회, 미얀마에 성전 건축

워싱턴 지역 한인 성도들의 기도와 후원이 탈북자들을 위한 멋진 성전으로 열매를 맺고 있다.
미얀마에서 선교 활동하고 있는 최봉일 선교사(56)는 이메일을 통해 “성전 건축 공정이 80% 정도 진행돼 올 크리스마스 경에는 완공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워싱턴 후원자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어 소식을 띄운다”고 본보에 알려왔다.
중국서 탈북자 지원활동을 하다 공안원에 붙잡혀 2년6개월간 옥고를 치르고 작년 9월 석방된 최 목사는 미주에서 순회 간증집회를 가진 후 다시 동남아시아로 돌아가 탈북자를 돕고 있다.
워싱턴에서는 한인성결교회(최승운 목사)가 교회 건축을 위해 최 목사를 후원하고 있다.
교회가 설립되는 곳은 중국과 접한 미얀마 낭-나오 지역으로, 금년 초 탈북자 6명을 데리고 탈출을 시도하다 실종된 제프리 박 목사의 사고 지역이기도 하다.
소수 민족인 ‘라 후’ 족이 이 미얀마를 비롯 태국 북부, 라오스, 중국의 운남성 등지에 흩어져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 목사는 “마약과 에이즈, 군사 독재가 만연한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들은 예수 믿는 것 만이 살길인 줄 알고 있다”고 교회가 세워지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탈북자들은 태국 방콕에서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으로부터 난민 판정을 받기 전까지 이 교회와 한인연합교회에서 도움을 받게 된다. 이 교회는 35명 정도의 고아들도 보살피고 있다.
96년부터 중국에서 탈북자 선교를 해왔던 최 목사는 몽골 등 제3국을 통해 30여명의 북한 주민을 탈출시켰으며 2002년 5명의 탈북자와 함께 체포돼 9년 형을 선고받고 연길에서 수감생활을 했다.
중국 선교를 결심하기 전 버지니아에 거주했었던 최 목사는 ‘축구인생’ 칼럼을 연재하는 한성호 목사의 처남이다.
전화 02-2226-8309(한국) 66-7-090-3430(태국)
이메일 bichoi48@hanmai l.net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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