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한인 음악가 11인이 꾸민 가을 맞이 실내악 음악회가 19일 워싱턴 한인 성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음악회에는 피아니스트 고상욱, 최정윤, 비올리스트 김형석, 오윤진, 바이올리니스트 박준영, 박현, 플롯 연주자 라윤영, 첼리스트 정진아, 클라리넷 연주자 변현조, 소프라노 박현옥, 메조 소프라노 정경희 씨 등이 참가, 챔버 뮤직의 진수를 선사했다.
음악회에서 이들 11인의 음악가들은 쇼팽, 브람스, 푸치니, 멘델스존 등의 음악과 함께 엘가의 ‘사랑의 인사’,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에 나오는 스페인풍의 음악 ‘하바네라’ 밀하드의 바이올린과 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Suite Op.15 7b’ 4악장 등의 음악을 솔로 또는 듀엣, 트리오로 연주했다.
이와 함께 우리 가곡 ‘그리운 금강산’과 ‘내 맘의 강물’, ‘신고산 타령’과 성가 ‘주만 바라볼지어다’ 등도 곁들였다.
특히 정겨운 우리 가곡 ‘그리운 금강산’은 가장 큰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음악회 후 이찬일 신부는 “가을을 보내고 겨울의 문턱에서 함께 했던 뜻깊은 연주회였다. 연주자 모두가 프로답게 훌륭한 연주와 아름다운 성악을 선사해 주었다”고 말했다.
음악회는 최근 창단된 워싱턴 한인 성당 청소년 오케스트라(지휘 김형석) 기금 모금을 위해 마련됐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