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브라컬리 싹’ 헬리코박터균 죽여

2005-11-21 (월) 12:00:00
크게 작게
‘설포라펜’풍부… 계속 섭취시 위암 예방

존스 홉킨스 의대 연구팀은 최근 열린 미국 암학회(AACR)에서 새싹 채소의 일종인 ‘브라컬리 싹’(broccoli spout)이 위암을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브라컬리 싹에는 위암이나 위염, 위궤양의 원인이 되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helicobacter pylori)을 억제할 수 있는 ‘설포라펜’(sulforaphane)이 풍부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존스 홉킨스 의대 연구팀의 제드 페이 영양생화학 박사는 “우리는 쥐 실험에서 브라컬리 싹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을 죽이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은 항생제로 대부분 없앨 수 있지만 브라컬리 싹을 음식에 추가하는 것으로 헬리코박터균을 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가 크게 주목되고 있다.
연구팀은 20명을 대상으로 브라컬리 싹을 매일 두달간 100g 또는 3.5온스를 먹게 한 결과 헬리코박터균 레벨이 현저하게 낮아진 것을 발견했다. 브라컬리 싹은 자란지 2~3일째 ‘설포라펜’이 최고치에 달한다. 하지만 암 예방을 위해서는 계속 먹어야 한다. 2개월 후 브라컬리 싹 먹기를 중단했더니 헬리코박터균 레벨이 다시 돌아갔었다.
한편 세계 인구의 약 절반, 미국인의 약 20~40% 정도가 위장에서 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이 발견되고 있다.
또한 어린 채소를 말하는 새싹 채소에는 새싹이 돋아나는 시기에 성장과 생명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가 응집되기 때문에 다 자란 채소보다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분이 3~4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