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암을 정확하게 진단할수 있는 새로운 소변 검사법이 개발됐다.
이탈리아 전문의 개발
방광암을 치료가 가능한 초기단계에서 90%까지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소변검사법이 개발되었다.
이탈리아 포를리에 있는 모라가니-피에란토니 병원의 암전문의 다니엘레 칼리스트리 박사는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암세포에서 활성화되는 텔로메라제라는 효소가 특히 방광암 환자에게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4배나 높게 나타나며 이를 소변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칼리스트리 박사는 방광암과 관련된 특이물질을 찾아내는 여러 가지 소변검사법이 있지만 이 텔로메라제 검사법은 그 어느 것보다 정확도가 높고 초기단계에서 잡아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진단이 어려운 공격성이 덜한(low-grade) 종양도 탐지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텔로메라제는 거의 모든 암세포에 존재하며 암세포를 무한 증식시키기 때문에 “불멸의 효소”라고 불리기도 한다. 특히 일부 암세포에서는 텔로메라제가 늦게 나타나는데 방광암의 경우는 일찍 나타나 조기진단의 좋은 표적이 된다.
칼리스트리 박사는 방광암 환자 134명과 건강한 남자 84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개발한 새로운 소변검사법을 실시한 결과 정상인은 텔로메라제 수치가 평균 27AEU(암의 효소단위)인데 비해 방광암 환자는 이보다 4배나 많은 112AEU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새로운 소변검사법은 흡연자를 포함, 방광암 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칼리스트리 박사는 덧붙였다. 담배를 피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방광암 위험이 3배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통적인 방광암 검사는 소변에서 비정상세포를 찾아내는 것이나 정확도가 낮고 카테터(도관)를 방광에 밀어 넣어 의심되는 조직을 떼어내 검사하는 방광경검사는 침습적 방법으로 비교적 정확도가 높다.
칼리스트리 박사가 개발한 새로운 소변검사법은 환자가 진찰실에서 대기하고 있는 사이에 결과를 알 수 있으며 이를 확인하기 위한 침습적 방법의 후속검사가 필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