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지하 시인‘묵화’워싱턴서 감상

2005-11-06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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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일, 서양화가 김미숙씨와 공동 작품전

‘오적’의 시인 김지하씨(영남대 석좌교수)와 독일에서 활동중인 서양화가 김미숙씨의 공동작품전이 워싱턴에서 열린다.
애난데일 소재 야니 토탈 웨딩에서 6일(일)부터 시작될 전시회는 녹색대학 흙 건축 기숙사 건립과 신시 미래 사회정책연구소 후원을 위해 마련된 것.
전시회에서는 군사정권시절 저항시인이며 민중운동가, 80년대 이후에는 생명평화운동가로 이름을 알린 김지하씨의 ‘산(사진)’ ‘새솟대’ 등의 묵화 5점과 김미숙씨의 오일 페인팅 인물화 12점이 함께 전시된다.
김지하씨는 1970년대 권력층의 부정부패를 판소리 가락에 실어 통렬하게 비판한 담시 ‘오적’으로 필화를 당하기도 한 저항시인으로 이후 오랜 생명학과 생명평화 환경운동에 천착해왔다.
녹색대학은 지난 2003년 3월 자연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생태 친화적 생활양식 구축을 위해 경남 함양에 세워진 환경대학으로 녹색문화학, 풍류예술학, 생명농업학, 녹색살림학 등의 학과가 개설돼 있다.
신시 미래사회정책연구소(소장 한면희)는 워싱턴에 본부, 서울에 지부를 두고 있는 미래 문명학 탐구단체. 전시회에는 김재홍, 송명신, 여운, 임옥상씨 등 4명의 한국 미술작가들도 각각 1점씩의 작품을 출품한다.
작품전은 지난달 12-15일 서울 대우해양조선 빌딩에서의 전시회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순회전이다.
9일(수)까지 계속될 전시회 오프닝 리셉션은 6일(일) 오후 3시30분~8시. 개막 리셉션에는 김미숙 작가가 참가한다.
장소:7203 Little River Tnpk, Annandale, VA, 문의(646)319-0205.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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