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궤양
2005-10-24 (월) 12:00:00
Q : 40대 직장인인 남편이 1년 전 위궤양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으나 최근 음식을 먹으면 속이 아프고 새벽에는 명치끝이 아파 잠을 깨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위궤양을 완치할 수는 없는지요?
A : 음식물이 식도를 거쳐 위장으로 내려오면 위에서는 그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위산을 내보내는데 이때 위산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거나 위산에 대한 위장 점막의 방어력이 약해지게 되면 위 또는 십이지장에 궤양이 생기게 됩니다.
위궤양이란 이렇게 위산이나 펩신 등 소화효소에 의해 위점막과 점막 하층이 패인 상태를 말합니다. 그 원인은 선천적으로 소화기 기능이 좋지 못해 발생되기도 하고 술, 담배, 아스피린 같은 진통소염제, 스테로이드 제제, 자극적인 음식, 스트레스에 의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또 위 점막에 기생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세균은 위산과 펩신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여러 물질을 만들어내는데 이런 물질이 위점막 보호작용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합니다.
위궤양 증상은 상복부나 배꼽 주위가 쓰리고 아프며 식사 후 1~2시간이 지나 시큼한 트림이 나고 새벽 1~2시쯤 통증으로 자다가 깨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위완통, 조잡, 탄산, 또는 토산 등으로 위궤양을 설명하고 있는데 주로 비위허, 음식으로 인한 경우에는 향사평위산을 스트레스로 인한 칠정울결에는 귀비탕 등에 가감하여 복용하면 효과가 우수하며 공복에 속이 쓰릴 때는 오적골(오징어뼈)을 갈아 하루 세 번 1회에 4g정도 먹습니다.
위궤양은 무엇보다 식사습관에 유의해야 합니다. 식사는 규칙적인 시간에 적당한 양으로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특히 술과 담배는 끊어야 합니다. 위궤양의 발병 원인을 파악하여 그 원인에 따른 약물복용과 식사요법을 병행하여 근본적인 치료를 함으로써 완치될 수 있습니다.
장 기 숙
<보경당 한의원장>
(213)385-3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