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노숙자들에게 선교하는 평화나눔공동체의 최상진 목사가 뒷골목 사람들의 삶을 시와 사진에 담은 시화집 ‘노숙자 예수’를 출간했다.
미주 한인으로는 최초로 할렘 에 쉘터를 차리고 노숙자들과 함께 뒹굴면서 때로는 극한의 위험 속에 처했던, 때로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꼈던 순간들이 시어로 바뀌어 엮어졌다.
30여장의 흑백 사진은 영화 ‘전태일’에서 사진을 담당했었고 한국일보 문화센터 강사로 현재 활동하고 있는 강창수 사진 작가가 찍었다.
한국의 대표적인 민족 저항시인인 김지하씨는 이 책을 직접 추천하며 쓴 서문에서 “최 목사는 하늘로부터 무언가를 받지 않으면 도저히 살 수 없는 똑같은 홈리스”라며 “그의 시는 홈리스들의 텅빈 넋, 상처뿐인 넋, 그 가난한 텅빈터에서 마침내 하나님의 생명과 평화, 그 청청한 개벽의 나팔소리를 듣고 있는 듯 하다”고 서술했다.
최 목사가 2002년에 냈던 ‘백악관 뒷골목의 성자들’은 한국 문화부 청소년 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노숙자 예수’의 판매 수익금은 전액 DC 홈리스 선교에 사용된다. 권 당 15달러.
문의 (571)259-4937, (202)9 39-0754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