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문서선교는 하나님 주신 소명”

2005-10-1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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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복음신문 창립 30주년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감사해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전도지처럼 생각하고 한인들에게 나눠주는 수준이었는데 한 때 1만3,000부까지 전국에 배포된 적이 있을 만큼 성장했습니다. 교회와 교회, 교회와 한인사회를 잇는 브릿지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지난 9월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미주 최초의 기독신문‘미주복음신문의 발행인 장진우 장로(사진)와 장사라 사모의 감회다.
당시 워싱턴 지역 한인들은 몇 천명을 헤아렸고 한인교회는 서 너 개에 지나지 않았다. 동족이 그립고 가끔씩 전해지는 고국 소식이 너무 반가웠던 그시절 미주복음신문은 복음을 증거하고 목회자들에게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는 범교단적 교계 신문이면서 또한 훌륭한 커뮤니티 소식지였다.
편집장을 맡고 있는 장사라 사모는 “한인들을 만날 때마다 일일이 주소를 물어 신문을 보내줬다”고 회상했다.
장 장로 부부가 도미한 해는 1968년. 워싱턴 DC에서 식당 사업으로 크게 성공했다.
그 이전 박정희 대통령 시절, 한국에서 장 장로는 인생에서 가장 큰 위기랄 수 있는 순간을 맞았었는데 예수를 알게 됐고 무사할 수 있었다.
신문 발행은 이런 하나님이 사랑에 대한 감사와 더불어 복음을 전하라는 성령의 감동 때문에 시작됐다. 아무런 외부 지원도 없이 신문 사업을 하면서도 초기 10년간은 무료 배포가 가능했다. 그러나 독자가 늘어가면서 유료로 전환됐지만 복음신문은 전국의 독자를 커버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문서 전도지로서 이민자들에게 정신적 지표를 제시하고 예수 그리스도가 소망이요 구원자 되심을 선포하는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미주복음신문이 벌인 부대 사업들도 큰 열매들이 맺혔다.
26년째 시행하고 있는 교회성장 세미나, KOSTA(북미한인유학생 수양회)의 모체가 된 청소년지도자수련회, 해외 목회자 세미나 등을 통해 수많은 목회자들이 미주 한인교계에 소개됐고 수 만 명의 한인들에게 복음이 증거됐다.
현재는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사모들의 중보기도 모임이 열리고 있고 화요일마다 목회자 영성 세미나를 개최한다.
오는 19일(수)부터 22일(토)까지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30주년을 기념하는 강경구 목사(구미 푸른교회) 초청 집회를 열 계획이다.
장 편집장은 “기독 신문을 30년 해보니 해외 선교에 대한 감이 어느 정도 잡힌다”며 “문서 선교도 더 열심히 해야겠지만 선교사 가족들이 쉼을 얻고 사명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선교센터를 건립하는 꿈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703)821-0070.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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