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안전한 다이어트 보조제 없다 ”

2005-09-2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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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의‘에페드라’판금후 나온 대체약
‘에드밴트라 Z’‘제나드린 EFX’도 문제
복용시 심장마비·뇌졸중 심지어 사망도

다이어트에 지름길은 없다. 일명 ‘살 빼는 약’으로 인기를 누렸던 ‘에페드라’(ephedra, 마황)가 지난 2004년 판금 조치를 받은 후 대안으로 나왔던 다이어트 보조제들 역시 문제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UC 샌프란시스코 연구팀은 ‘에페드라’ 성분이 없고 안전하다고 선전되고 있는 다이어트 보조제들인 ‘에드밴트라 Z’(Advantra Z)와 ‘제나드린EFX’(Xenadrine EFX)가 심박수와 혈압을 올릴 수 있으며 ‘에페드라’와 비슷한 건강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아메리칸 저널 오브 메디슨 9월호에서 밝혔다.
연구 결과 이들 다이어트 보조제를 복용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박수가 1분에 11번에서 16번 정도 더 많이 뛰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카페인 성분이 들어있는 ‘제나드린 EFX’을 복용한 경우 혈압이 7~12% 정도 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닐 베노비츠 약학박사는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병력이 있는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체중감량, 기관지확장, 저혈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에페드라’는 심장마비, 뇌졸중, 심지어는 사망에 이르게 하는 부작용이 나타나 지난 2004년 FDA에서 판매금지를 단행한 바 있다.
‘에드밴트라 Z’와 ‘제나드린EFX’는 오렌지의 일종인 비터 오렌지에서 추출돼 만들어진 제품들. 비터 오렌지 추출물에는 ‘시네피린(synephrine)’이란 성분이 들어있는데 저혈압치료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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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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