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한인침례교회 ‘교역자들이 꾸미는 콘서트’
한가위가 낀 이번 주말, 한 교회를 섬기고 있는 교역자들이 둥그런 달처럼 풍성한 감동을 주는 이색적인 무대를 마련한다.
버지니아한인침례교회에서 17일(토) 오후 7시에 열리는 ‘사역자 콘서트’는 담임 양승원 목사 이하 전 교역자들이 나서서 꾸미는 음악 잔치다. 성도들의 신앙을 교육하는 교회 지도자들이 마련하는 음악회니까 당연히 거룩한 노래들만 부를 것이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성가와 찬송가도 물론 준비되지만 가곡과 가요, 민요까지 소개하는, 그야말로 추석 만큼이나 흥겨운 노래판을 벌일 계획이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처음 시도해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었다.
찬양 가수인 손영진 사모도 초청됐고 명절 분위기에 맞게 관객들에게 송편도 실컷 대접할 생각이다.
이번 음악회는 양승원 목사가 2년 전 부임하며 제시한 3대 사역 비전 가운데 하나인 ‘문화 공동체’ 건설 작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양 목사는 “우연하게도 교역자들이 모두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 실망스럽지 않은 콘서트가 될 것”이라며 “예수님 안에서 고향의 정서를 다시 맛 볼 수 있고 가슴이 푸근해지는 노래들로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양 목사는 ‘아침 이슬’ ‘사랑으로’ 등의 노래로 가요 실력을 뽐낼 예정이고 엄주성 목사, 박용진·박미희 전도사 부부, 정현선 전도사, 정은아 사모도 관객들이 깜짝 놀랄만한 무대를 준비 중이다.
문의 (703)425-1972.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