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란 무엇인가 ?
▶ 대한불교 조계종 워싱턴 보림사 주지 김경암
불교의 수행정진은 인간의 아름다운 ‘미소(微笑)’를 부른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항상 마음속에 미소를 담고 살아야 젊어지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웃음이 없는 인생을 살아간다면 어두운 그늘 속으로 자기 자신을 그늘에 묻고 사는 것이다. 우리 불교인의 삶은 언제나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며 고생하는 것이다. ‘공수래 공수거(空手來 空手去)’요 또한 ‘공수고(空手苦)’임을 알아야 한다.
불교의 수행은 고생하는 중생 세계를 벗어나려는 수행에서 무상(無常)을 느끼고 살아가기 때문에 빙그레 웃는 마음으로 이세상 모든 것을 받아들이려는 끝없는 기도와 간경, 참선의 수행으로 일관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중생들이 부처님 세계를 장엄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래도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참선, 간경, 기도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자비롭게 미소를 행해야 한다.
미소는 부처님의 영산회상에서 염화시중(拈華示衆)에서 마음에서 마음을 전하는 이심전심(以心傳心)의 묘법을 가섭존자에게 가르친 데서부터 미소의 전달이 비롯된 것이다.
어느날 부처님은 영산회상 설법에서 아무 말씀 안하시고 연꽃 한송이를 들어 보이셨다. 대중이 아무런 대답 없이 침묵이 흐르고 있을 때 부처님의 가르침을 깨달은 가섭존자가 빙그레 웃었다.
이처럼 말하지 않고 마음에서 마음을 전하는 그 마음을 서로 알아서 받아들인다면 21세기를 맞이하는 우리 현대인들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가? 왜냐하면 일체 모든 일을 마음이 짓고 만들기 때문이다. 이 세상 모든 일은 자기 마음가짐 여하에 따라 ‘미소‘로도 보이고 ‘분노’로도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여러분도 수행정진을 통하여 마음을 비우는 데서 ‘미소‘가 생겨나 빙그레 웃는 새상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대한불교 조계종 워싱턴 보림사 주지 김경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