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에도 ‘한류상륙’

2005-09-12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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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한국영화제 개막, 13편 상영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한국 영화 산업의 발전상을 알리기 위한 제 2회 워싱턴 한국영화제가 9일 개막됐다.
주미대사관 문화홍보원과 스미소니언 프리어 갤러리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이날 저녁 프리어 갤러리 극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류승환 감독의 ‘아라한 장풍 대작전’을 시작으로 총 13편의 한국영화 상영에 들어갔다.
다음달 20일까지 계속될 영화제 개막식에서 홍석현 주미대사는 “50년 전 전쟁의 폐허에서 세계 11위의 경제규모를 갖춘 활발한 민주주의 사회로 발전한 한국의 변화는 지난 5년간 한국의 영화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쳐 한국영화가 국제적 인정을 받기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홍 대사는 이어 “한국의 젊은 배우들과 감독들의 창의력이 워싱턴에서 주목을 받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영화제를 통해 역동적인 한국 사회변화의 활력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미대사 축사, 메릴랜드대 민현준 교수의 ‘아라한 장풍 대작전’ 소개, 문화홍보원 홈페이지 다이내믹 코리아 DVD 상영, 개막작 상영 등의 순으로 진행된 개막식에서 줄리안 레이비 프리어 갤러리 관장은 “한국 문화홍보원과 협력할 기회가 많아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90년대 이후의 젊은 감독들이 제작한 영화를 중심으로 총 13편의 한국 영화가 선보이며 ‘이조여인 잔혹사’(1969)와 ‘벙어리 삼룡이’(1964)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 등 신상옥 감독의 전성기 작품 3편도 상영된다. 신 감독과 배우 최은희씨는 내달 16일 오후 4시 문화홍보원에서 ‘영화인과의 만남’이란 특별 프로그램을 갖는다.
DC 프리어 갤러리에서는 8편의 영화가 무료로 상영되며 실버 스프링의 AFI 극장에서는 5편의 영화가 유료로 상영된다. 문의 (202) 357-2700 프리어 갤러리, (301) 495-6700 AFI 극장.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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