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상징 조형물 건립 구체화

2005-08-28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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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보지로 ‘메이슨 디스트릭 공원’ 유력

한국문화 상징조형물 건립위원회(위원장 이정화)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24일 훼어팩스 카운티 공원국 관계자들을 만나 애난데일의 메이슨 디스트릭트 공원 내에 한국문화 상징조형물을 건립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고, 공원국 측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훼어팩스 카운티 공원국과의 면담에는 건립위원회 측에서 이정화 위원장과 정세권 한인재단 워싱턴 회장 등이, 그리고 공원국 측에서는 팀 화이트 공원국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애난데일 한인타운과 가깝고 지형 조건도 좋은 메이슨 디스트릭트 공원 내에 한국문화 상징조형물을 지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하자, 공원국 측에서도 ‘훼어팩스 카운티에 소수민족 관련 문화상징물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환영했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앞으로 상징조형물의 디자인을 맡을 데이빗 정 미시간대학 미대 교수가 참석 “훼어팩스 카운티로부터 상징조형물을 지을 땅을 지정받으면 구체적인 디자인에 대해 카운티 측과 협의를 거친 뒤 2007~2008년쯤이면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상징조형물의 디자인에 대해 “한국 전통의 종각 형식과 현대적인 감각을 조화시킨 형태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문화적 유산을 미국인들과 나누는 의미를 담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립위원회는 앞으로 카운티 측과 협의를 계속해 나가는 한편 총 50만달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징물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건립위원회는 9월18일 야니토탈 웨딩홀에서 ‘122인 건립위원회’ 발족식을 갖는 한편 동양화가 김양일 화백의 도움을 받아 자선미술전을 개최하기로 했다.
122인 건립위원회는 지금으로부터 122년 전인 1883년 조선의 보빙사절단이 워싱턴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122인 위원들은 앞으로 연간 성금 납입과 모금 활동을 통해 건립의 전초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이 위원장은 밝혔다.
9월18일 오후 6시 야니토탈 웨딩홀에서 열릴 122인 위원회 발족식의 대회장은 김옥태 무역협회 이사장이 맡았다. 건립위는 발족식에 앞서 김양일 화백이 기증한 23점의 동양화를 판매하는 행사를 오후 2~5시에 갖는다.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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