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틴에이저 , 부모·어른 통해 술 쉽게 마신다”

2005-08-1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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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가 집안 파티등서… 위장 신분증 이용 직접 사는 일 적어

틴에이저의 음주 제공자는 다름 아닌 부모? 미 의학협회(AMA)는 틴에이저들이 친지나 나이 많은 친구 등 어른을 통해 쉽게 술을 구할 수 있으며 부모 허락하에서나 부모 몰래 술을 마시는 일이 어렵지 않다고 밝혔다.
주범은 바로 부모나 친지 등 ‘어른’이 참석한 파티. 13~18세의 701명의 틴에이저들과 2,283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결과 틴에이저들은 무려 80%가 파티에서 어른들을 통해 쉽게 술을 마실 수 있었다고 응답했다.
미성년자들이 위장 신분증이나 직접 사는 등 위험한 방법을 통해 알콜을 얻는 케이스는 훨씬 적게 나타났으며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술을 더 잘 구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학생들이 종종 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나이든 남성과 교제하는 것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미시간대의 조사에서도 미 전국적으로 고교생 시니어중 75%, 8학년의 39%나 지난해 술을 마셨다고 응답했다.
또한 부모 몰래 집에서 술을 마셨다고 응답한 경우는 67%, 21세가 넘은 친지나 형제, 자매를 통해 술을 경험한 경우는 65%, 친구의 부모를 통해서는 40%, 위장신분증을 이용한 것은 36%, 부모 감독하에 술을 마신 것은 32%로 나타났다. AMA 회장 J. 에드워드 힐 박사는 “틴에이저들은 부모, 자신보다 나이많은 친구, 친구의 부모, 형이나 누나 등을 통해 술 마시기 쉽다. 또한 자신의 집·다른 친구네 집서 술을 마시는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부모가 인식하고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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