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적 도박은 뇌질환” 연구발표 잇따라
2005-08-15 (월) 12:00:00
지난 2월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도박중독자들은 약물중독자들과 비슷한 두뇌활동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12명의 도박 중독자와 12명의 건강한 사람들을 비교한 것으로 독일 크란켄하우스 에펜도르프대학 연구팀은 빨간색이 나오면 돈을 따는 카드놀이를 하면서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을 이용해 두뇌를 관찰했다.
연구결과 도박 중독자들은 기쁨과 즐거움을 느끼며 보상받았다고 느낄 때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두뇌의 선조체(Nucleus Accumbens, 측중격 핵) 부분이 보통사람보다 덜 활기차게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개최된 미 신경학협회 연례 학회에서는 주의력, 자제심을 관리하는 뇌 부분이 병적 중독자에게는 심하게 손상돼 있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병적 중독자는 뇌손상 때문에 단기간에 얻을 수 있는 보상과 장기간의 부정적인 결과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도박중독이 심리적인 집착 문제라기 보다는 ADD(주의력 결핍 장애) 등 뇌기능 손상에 따른 질병의 하나로 해석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