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득 수준’ 치솟는 집값 못따라가...중간주택가 20% 상승 동안 연봉 변화없어

2005-08-1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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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주택 가격이 중간 또는 저소득층의 소득을 훨씬 웃돌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워싱턴 D.C.에 있는 하우징폴리시센터(Center of Housing Policy)의 이 보고서는 대도시에 거주하는 교사와 소방관, 커뮤니티 직원 등을 대상으로 소득과 중간 주택 가격을 비교한 것이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중간 주택가격은 지난 18개월동안 20% 상승한 22만5,000달러지만 조사 대상들의 연봉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예를들어 간호사의 연봉은 지난 2003-2005년사이 10% 상승했으며 소방관의 경우 3만7,000달러의 연봉에서 거의 오르지 않았다.이같은 소득은 22만5,000달러의 중간 주택을 구입하기에 필요한 연봉 7만1,000달러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 이 연봉 수준은 10% 다운 페이먼트를 할 경우에 따른 것이다. <표 참조>

CHP의 바바라 립만 디렉터는 “일부 지역에서는 주택 가격이 지나치게 빠르게 높아졌다”고 말했다.소득에 비해 가장 주택 가격이 높은 곳은 뉴욕과 보스턴, 캘리포니아주의 오렌지카운티, 샌프란시스코 등이 꼽혔다.뉴욕의 경우 중간 주택 가격이 41만7,000달러였고 이에 걸맞는 소득은 13만2,243달러다. 그러나 초등학교 교사의 연봉은 5만3,024달러고 경찰관은 5만1,313달러에 그치고 있다.뉴저지주 버겐카운티도 마찬가지로 중간 주택가격은 44만8,000달러이고 필요한 소득은 14만2,074달러지만 초등학교 교사가 5만3,024달러, 간호사는 4만2,741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CHP의 립만 디렉터는 “소득 수준의 동결과 주택가격 및 렌트 부담 상승 때문에 최저 수준의 모기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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