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어려서 앓았으면 커서도 증상”
2005-08-08 (월) 12:00:00
뉴욕의대팀
약 3분의 2가 어른돼서도 지속
환자 경험·감정등 듣고 진단
성인인 경우 명쾌한 진단 어려워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를 겪는 아이들이 자라면서 ADHD 장애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ADHD 장애를 겪은 아이들은 성장 후에도 ADHD 관련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의대 성인ADHD 프로그램 디렉터 레너드 애들러 박사는 “ADHD장애를 겪었던 어린이의 약 3분의 2 가량이 어른이 된 후에도 계속 같은 증상을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내 성인 인구중 약 4%가 ADHD 장애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ADHD를 겪는 성인 인구 중 5명중 1명만이 제대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ADHD는 지속적인 주의력 결핍, 과잉적인 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발달장애의 일종. 성인 ADHD진단이 어려운 이유는 많은 의사들이 ADHD 진단을 내리기를 꺼려하기 때문이다.
아동기 장애로 알려진 ADHD 진단은 특히 성인인 경우 명쾌하게 진단 내리기가 어렵다. 혈액검사나 X-레이 같은 객관적인 검사자료로 진단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경험이나 감정, 기분 등을 얘기하면서 진단내려야 하기 때문.
ADHD 성인환자들은 청구서 지불이나 집안일 관리 등 일상생활을 해나가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일을 끝내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거나 제대로 생활을 정리하지 못할 때의 좌절, 시간활용을 못해 혼란스러워 한다. 하지만 많은 성인들 역시 이런 비슷한 문제를 경험하기 때문에 전문가들도 ADHD 장애를 구분하기 어려워한다.
성인이 되면 의자에 올라가거나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는 아동기 때의 과잉적이고 충동적인 행동이 적어져 진단이 어려워진다.
성인 ADHD 진단을 위해서는 직장생활이나 집, 또는 사회적인 환경에서의 생활에서 ADHD 증상이 원인으로 큰 지장이 생길 때, 또한 어려서부터 ADHD 증상이 계속되어온 경우가 해당된다. 또한 집중을 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증상이며 이 때문에 일에 대해 노력을 안하는 것으로 취급받기 쉽다. 이런 여러 증상은 우울증이나 불안증세와 겹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정이온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