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아기 78년이후 100만명 탄생
2005-08-08 (월) 12:00:00
수정된 배아의 모습.
불임치료에서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은 바로 시험관아기술(IVF). 1978년 첫 시험관 아기인 루이 브라운이 태어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시험관아기술로 태어난 아기는 약 100만 명 가까이에 이른다고 한다.
시험관 아기술은 배란촉진제를 통해 난자를 다량으로 생성시켜 난자를 채취한 후 시험관에서 정자와 수정시킨 후 자궁에 넣는 체외수정이나 혹은 난자내 정자 직접주입술(ICSI)을 통한 수정 등 다양하게 이뤄진다. 또한 남편의 정자를 정제해 좋은 것으로 골라 여성의 자궁에 넣어주는 인공수정, 난자와 정자를 수정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나팔관에 넣는 방법, 냉동 보존 배아 이식, 공여 난자 이용 등 여러 치료방법이 있다.
가장 최신의 기술로는 난자 동결, 난소 동결을 들 수 있는데, 암이나 백혈병 등 난치병을 앓고 있는 젊은 여성의 경우 이런 방법을 통해 암 치료 후 임신이 가능하다. 난소동결의 권위자이기도 한 김세웅 박사는 “난자동결은 항암치료 전 난자채취 등 한달 정도 시간이 걸릴 수도 있어 항암치료를 늦출 수 없는 경우 할 수 없고, 또 성공률이 아직까지 높지 못하다. 한편 난소 동결은 항암치료 바로 전 시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배아나 난자를 동결할 수 없는 14, 15세의 경우 난소동결을 권할 수 있다. 난소 동결은 함암치료 전 난소조직을 떼어내 동결한 후 암치료가 완전히 끝난 후 난소를 환자 몸에 재이식해 임신을 하는 방법이다. 한편 난자동결로 현재까지 태어난 아기는 아직까지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100~200명 사이로 추산되고 있으며 난소동결로는 지난해 벨기에와 이스라엘에서 각각 아기가 태어나기도 했다.
한편 차세대 보조 생식기술로는 배아줄기 세포를 이용한 인공난자 연구도 최근 이뤄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