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강음료 칼로리 ‘조심’

2005-07-2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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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드링크 함유된 각종 성분들

목이 타는 여름이 계속되면서 갈증도 해소하고 몸에도 도움이 된다는 과일 주스나 에너지 드링크 같은 건강음료를 찾는 손길이 늘고 있다.
에너지를 상승시켜 준다는 음료수, 면역성을 높여주고 영양을 보충해 준다는 음료수도 나와 있다. 또 설탕이 듬뿍 든 소다 대신 대안적인 선택을 목적으로 한 건강음료도 나와 있다. 심지어 안호이저-부시 맥주회사는 카페인, 인삼, 과라나를 배합한 맥주를 올 초 선보였을 정도.
하지만 피츠버그대학 메디칼 센터의 레슬리 본치 스포츠 영양 디렉터는 “각종 음료수들이 선전하는 대부분의 성분은 무시해도 좋다. 그보다는 ‘건강’을 내걸고 나온 음료수들의 칼로리에 더 주의해야 한다. 차라리 칼로리가 적은 샐러드를 많이 먹는 것이 낫다”고 지적했다.
스페셜 드링크에 들어있는 각종 성분들은 무엇인지 요약해 보았다.
-아사이(Acai): 브라질산의 짙은 보라색 과일로 업체측은 항산화제가 풍부하며 건강에 좋은 여러 성분이 있어 피부노화 방지 등에 좋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그 효능에 대해 공식적인 리뷰가 발표된 바 없다.
-깅코 빌로바(Ginkgo biloba): 은행나무 추출물로 독일서는 치매 치료에 승인된 바 있다. 또한 에스트로겐 역할을 하기도 하는 깅코가 심장에 좋은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 역시 아직 명확한 해답이 나오지 않은 상태.
-인삼(Ginseng): 미 FDA에 해당하는 독일 커미션 E와 WHO(세계보건기구)에서는 인삼이 피로회복과 집중력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혈압을 올릴 수 있으므로 고혈압 환자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녹차(Green tea): 동서양 모두 인기 있는 이 음료는 물질대사를 도울 수 있으며 암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항산화제를 포함한다.
-과라나(Guarana): 과라나 열매의 추출물로 카페인, 테오브로민, 테오필린 등이 풍부하며 강력한 흥분제 음료에 쓰인다. 피로회복, 졸음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증명된 바 없다. 한편 쥐 실험에서는 알콜로부터 위를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우린(Taurine):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에 대한 연구도 대부분 동물실험에 제한을 둬 현재까지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증거가 불확실한 상태.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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