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심장수술 세계 수준”

2005-07-18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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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이재원 흉부외과 과장

학술대회 참석차 방미
의료비 싸고 시술 우수
외국 환자들도 몰려
보험없는 동포들 환영

“한국이 세계 수준에 이른 의료 분야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흉부외과, 즉 심장외과 입니다”
얼마 전 뱅쿠버에서 열린 세계판막학회 학술대회에 참석했다 LA에 들렀던 서울아산병원 이재원(사진) 흉부외과 과장은 이렇게 말했다.
울산의대 교수이기도 한 그는 미국 병원에서도 심장수술 사망률이 5% 내외인 반면 서울아산병원은 2% 정도라며 “한국의 심장수술은 이제 죽고 사는 생존의 차원이 아니라 통증을 적게 하고, 회복기간을 앞당기는 등의 문제에 더 관심을 쏟는 단계”라고 전했다. 그 때문에 앞가슴 대신 옆구리를 짧게 절개, 로봇을 이용해 심장수술을 함으로써 수술 다음날 퇴원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2,500베드 규모의 서울 아산병원은 간이식, 심장수술 등 까다로운 수술에 성가가 높은 한국 최고의 병원이어서 러시아 등 외국 환자가 몰리며 의료 수준에 비해 수가가 낮아 지난해에는 미국에서도 뉴욕, 애틀랜타 등에서 온 한인 환자들이 수술을 받고 퇴원했다고 전한다.
그는 의료보험이 없어 미국서 수술 받기 어려운 동포 환자들이 오면 한국 내 환자들과는 달리 기다릴 필요 없이 즉시 입원한 후 2~3일 검사를 받고 한달 내 완전 회복돼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언어장벽 없이 편안하고 친절한 의료진의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서울아산병원의 심장수술 비용은 판막수술 2만5,000달러, 관상혈관 수술이 3만달러 정도 소요된다고 말했다.
울산의대 교수이기도 한 이재원 교수는 개인소개 팸플릿에서 82년 서울의대 졸업, 의사 국가고시 수석합격이란 자랑에 더해 판막 수술 136건, 관상혈관 수술 106건 등 모두 282건의 심장수술을 집도하면서 환자 사망률은 0.78%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서울아산병원의 심장수술과 관련한 문의는 LA에서는 스티브 박 심장내과 (213)387-8000나 앤드루 김 심장내과 (213)387-8200등을 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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