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민자, 뉴욕경제 활력소

2005-07-0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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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방은행, 교육수준 높아 실업률.정부보조 수혜율 낮아

지난 90년대 이후 뉴욕시에 유입된 이민자들이 뉴욕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연방은행(Federal Reserve Bank of NY)이 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90년대 이후 뉴욕시 이민자는 120여만명에 달하며 교육 수준이 높아 뉴욕시의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만들었다는 것.


이 보고서는 2003년 센서스를 토대로 뉴욕시에 유입된 이민자 중 33%는 라틴아메리카였으며 구 소련의 이민자가 11%로 2위, 중국이 9.5%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90년대 이후 뉴욕시에 유입된 한인 이민자는 2.6%인 2만540명으로 집계됐다. 이 보고서는 이 기간동안 9.11 사태와 2000년대 초반의 불경기로 뉴욕시에서 빠져나간 인구가 130여만명에 달한 점을 감안할 때 이민자들의 경제적 역할이 컸다고 지적했다.

이민자는 전체 뉴욕시 인구의 45%를 차지하고 있으며 90년대 이후 이민자는 15%로 나타났다.90년대 유입된 뉴욕시 이민자들의 특징은 높은 교육 수준과 영어 구사 능력이다.이민자 중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은 일본 이민자가 가장 높은 62%였으며 필리핀 61%, 러시아가 46% 등이었으며 한국은 41%로 나타났다. 소득은 학력과 비례해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높은 교육 수준 등으로 이민자들이 빠르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었으며 이에따라 정부 보조 수혜자 비율도 낮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표 참조>

한인 이민자의 경우 실업률은 5.1%로, 미국 태생 뉴요커의 실업률인 7.6%나 90년대 이전 이민자의 실업률인 6.9%보다 낮았다. 또 정부 보조를 받는 비율은 1.3%로 전체 이민자의 정부 보조 수혜자 비율인 3.5%보다 크게 낮은 편으로 드러났다.

이 보고서는 90년대 이후 뉴욕시 이민자들은 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문제를 해결했을 뿐아니라 높은 교육 수준으로 고용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공헌도가 높다고 결론짓고 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뉴욕시 이민자의 경제 지수>

출신 국가 실업률 고용 비율 정부보조 수혜율
한국 5.1 60.6 1.3
중국 5.9 62.6 1.8
멕시코 9.4 57.3 3.7
러시아 7.7 49.4 8.2
전체 이민자 8.9 59.5 3.7
뉴욕시 태생 7.6 56.8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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