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상 최대의 순익을 올린 한인은행들이 올 상반기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6일 한인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아메리카, 아메리카조흥, BNB, 리버티 등 4개 한인은행들의 지난 6월말 현재 당기 순익은 약 800만 달러로 전년 579만 달러에 비해 38.2%가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됐다.<표 참조>
나라은행을 포함한 총예금과 총대출 실적도 16억4,531만 달러와 14억8,023만 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무려 각각 9.3%와 22.7%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들어 연방금리의 잇단 인상조치로 우대금리가 오르면서 예대 마진이 늘어 난데다 각 은행들이 가계와 기업에 대한 신용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추는 등 철저한 내실 경영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은행별로 보면 우리은행은 상반기 동안 약 461만 달러의 순익을 올려 전년 동기(331만 달러) 대비 13.7% 증가했다. 또 조흥은행은 이 기간 동안 168만달러의 순익을 벌어들이며 지난해(107만달러) 같은 기간에
비해 57.5% 늘렸으며 BNB는 166만달러의 순익을 기록, 전년(131만달러) 동기 보다 26%의 증가율을 보였다.서부를 기반으로 한 나라은행도 대출에서 무려 31.4%의 신장세를 기록했는가 하면 예금도 2.4%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행장 선임에 진통을 겪고 있는 리버티은행은 영업력이 떨어지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은행 관계자는 “우대금리 인상으로 예대 금리차가 커진데다 은행마다 내실 경영에 주력한 것이 수익성을 상승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것 같다며 앞으로 금리가 추가 인상될 전망이어서
지난해 사상최대 순익을 낸 한인은행들의 고속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나라은행의 대출, 예금 이외의 통계는 캘리포니아 등 타주지역 영업점과 통합해 나온 수치인 관계로 이번 조사에서 제외했다.<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한인은행 2005년도 상반기 영업실적
총자산 예금 대출 순이익 대손충당금
06/30/05 06/30/04 증감률 06/30/05 06/30/04 증감률
우리 751,414 672,077 592,583 13.4% 542,102 418,305 29.6% 4,611 4,609
조흥 409,741 348,316 304,386 14.4% 298,438 266,630 11.9% 1,686 300
나라 N/A 371,333 362,608 2.4% 418,219 318,199 31.4% N/A N/A
BNB 240,529 207,137 187,887 10.2% 191,375 171,321 11.7% 1,663 2,752
리버티 55,454 46,449 57,834 -19.6% 30,101 31,316 -3.8% 47 708
합계 N/A 1,645,312 1,505,298 9.3% 1,480,235 1,205,771 22.7% N/A N/A
■나라는 뉴욕 3개지점 실적, 조흥은 캘리포니아지점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