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들의 비이자 수익이 선진은행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미국 선진은행의 총이익 대비 비이자 수익 비중은 1992년부터 2004년까지 평균 39.5%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2003년 44.5%을 기록하는 등 최근에는 43%내외 수준까지 증가하고 있다.
반면 우리, 조흥, BNB, 리버티 등 4개 한인은행들의 비이자 수익(세전) 비중은 지난 2003년 1/4분기 23%, 2004년 1/4분기 23.5%를 나타내다 2005년 1/4분기에는 오히려 19.3%로 줄어드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표 참조>
이는 한인은행의 비이자 수익원이 선진은행처럼 다변화돼 있지 못하고 송금과 예금관련 수수료 수익에 편중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가 일각에서는 한인은행들이 예대 마진 위주의 이자수익 비중을 줄이고 수익원을 다양화하기 위한 방안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선진은행들은 예금계좌 관련 수수료 외에도 신용카드와 보험, 수익증권 판매, 신탁 및 연금 관련 서비스, 자산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비이자 수익원을 갖추고 있다.하지만 한인은행들은 송금과 예금계좌 관련 수수료가 비이자 수익부문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수익원이 빈약한 상태다.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은행들간의 경쟁을 감안할 때 향후 한인은행들은 투자 서비스 확대는 물론 보험 등 자산관리 서비스 등의 개발을 통해 비이자수익 부문을 확대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올 1/4분기 기준으로 한 한인은행들의 총이익(세전) 대비 비이자 수익 비중은 리버티가 25.8%로 가장 높았고 우리 20.9%, BNB 18.9%, 조흥 1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김노열 기자>
한인은행 비이자 수익
<단위:1,000달러>
이자 수익 비이자 수익
2005.3.31 2004.3.31 2003.3.31 2005.3.31 2004.3.31 2003.3.31
우리 8,662 6,782 4,028 2,291 2,394 1,226
조흥 5,157 4,006 3,381 945 807 909
BNB 3,589 2,792 2,419 843 840 682
리버티 769 810 870 268 398 390
▲금액은 세전 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