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5월 신규주택 판매 규모가 지난 10월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문가 예상치에는 소폭 밑돌았으며 중간 가격도 크게 하락했다.
연방상무부는 5월 신규주택판매가 연율기준 2.1% 증가한 129만8,000채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32만채를 밑돈다. 고가 주택에 대한 구매가 다소 줄어들어 신규주택판매 가격은 떨어졌다. 전국적으로 지난 5월의 신규 주택 중간가격은 28만1,400달러로 4월의 28만2,500달러에 비해 하락했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중부와 서부 지역에서는 판매가 늘었으나 동북부 지역에서는 24.5%나 크게 줄어 대조를 보였다.그러나 모기지 이자율이 6% 이하로 저렴한데다 고용 시장이 개선되면서 신규주택시장이 여전
히 활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 이자율은 이번 주 또다시 하락,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지난주의 5.63%에서 5.57%로 나타났다. 15년 고정 모기지 역시 5.22%에서 5.16%로, 1년 변동모기지는 4.25%에서 4.23%로 떨어졌다.
한인 부동산 관계자들은 “버블(bubble) 우려가 있지만 여전히 한인 부동산 시장은 뜨겁다”며 올해까지는 부동산 시장의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주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