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법(Patriot Act)이 우수한 유학생들이 워싱턴 지역을 비롯한 미국을 기피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워싱턴 지역의 유수한 대학 관계자들이 지적했다.
조지 메이슨 대학 총장 및 메릴랜드 대학, 사우스이스턴 유니버시티 등 지역 대학 고위 관계자들은 애국법의 영향으로 외국의 우수한 학생들이 이 지역 대학으로 유학을 오는 수가 크게 줄었다며, 이는 미국 전체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우수 학생들이 미국이 아니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 고위 관계자들은 외국 대학들이 미국 유학을 계획하는 학생들이나 미국 유학 중 애국법과 관련, 계속 체류에 문제가 발생한 학생들을 상대로 유치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9.11 이후 테러 방지를 위해 비자 발급 등 출입국 관리를 엄격하게 하기 위해 채택된 애국법은 당시 상황과 분위기에 따라 졸속 입법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들 대학 고위 관계자들은 베데스다에서 열린 비즈니스 지도자 회합에서 대학 분야 토론에 참석해 이같은 상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