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크고 예쁜 가슴이 갖고 싶어” 유방확대술 갈수록 인기

2005-06-2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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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증등 위험 부담불구 자신감 더 원해

가슴성형을 위해 유방확대술을 선택하는 여성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전문가들이나 가슴보형물 제조사, 유방확대술 반대자들의 안전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생리식염수 백이든, 실리콘 젤이든 많은 여성들은 좀더 예쁘고 가슴이 커 보이기 위한 가슴 보형물을 이식한 유방확대술을 위해 위험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지난 1992년 FDA가 유방절제술을 받은 특수 경우를 제외한 일반적인 실리콘 사용에 대해 규제했을 때는 약 3만 2,607명의 여성이 유방확대술을 받았었다. 하지만 지난 13년간 유방확대수술은 꾸준히 증가해 미 성형외과 학회에 따르면 매년 25만 2,915명이 유방확대술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식을 줄 모르는 유방확대술의 인기는 성형에 대한 인식이 사회적으로도 좀 더 용인되는 분위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성형수술은 지난 2000년 이후 26%나 증가했다. 바디 이미지와 유방확대술에 대해 연구해온 뉴욕의 임상 심리학자 리타 프리드맨은 “자신의 몸을 리모델링한다는 아이디어는 옷을 갈아입는 것 같은 패션이 돼버렸다”고 지적했다.
가슴 확대 성형을 원하는 여성은 사춘기에 가슴이 성장하지 않거나 나이가 들고 출산 후 수유로 가슴이 변화돼 예전모습을 되찾기 위해 유방확대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5,0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2003년도의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방확대술 환자의 중간 연령층은 34살로 이중 75%가 결혼한 여성들이었다. 또한 유방확대술을 선택하는 가장 인기 있는 이유로는 옷을 입지 않은 상태에서 더 멋지게 보이기 위해서라고 91%가 응답했으며 유방확대술을 받은 여성의 94%는 친구나 가족에게 권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널리 쓰이는 생리심염수 백이나 제한적으로 사용돼온 실리콘 젤을 넣는 유방확대술은 가슴부위가 딱딱해지거나 이식한 것이 터질 수도 있다. 또한 수술 후 감염이나 젖꼭지의 감각을 없앨 수도 있으며 모유생산을 못하거나 유방암 검사를 힘들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많은 여성들은 위험성보다는 자신감이나 삶의 질을 높이고 섹시하고 건강한 모습을 갖게 해 얻는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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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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