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동향/ 거침없는 상승세 이은 한 주
2005-06-18 (토) 12:00:00
다우존스 지수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뉴욕 주식시장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2개 지역의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가 물가압력이 잘 억제되는 가운데 견고한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힌 데다 소비자심리지수도 크게 개선된 것이 투자심리를 크게 자극했다.
베이지북은 4월 중순부터 인플레이션이 가중되지 않으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산업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미국 전역의 경제 성장세는 안정적이며 일관성 있게 진행되고 있으며, 업종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제조업 활동 역시 전반적으로 팽창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4월 보고서 보다 낙관적인 것이다.
FRB의 도널드 콘 이사도 “미국 경제는 대규모 경상적자와 낮은 저축률, 장기 저금리 등 이상한 불균형 상태에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수년간 미국 경제 호조가 무산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며 주가상승에 힘을 실어주었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6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94.8을 기록해 전달보다 7.9포인트 급등했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88.6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지난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현재 주식시장은 악재가 도사리고 있다. 국제유가는 배럴 당 58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또 지난 1분기 중 미국의 경상적자는 3.6% 증가한 1,951억 달러를 나타내 사상 최대를 갈아치우는 등 여전히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하지만 시장은 미국 경제가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압력은 상당히 잘 억제되고 있다는 데 무게비중을 두고 있다. 실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1% 감소해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내렸다. 또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6%나 떨어져 2003년 4월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서울경제신문 서정명 뉴욕 특파원>